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
2023. 2. 24. 09:30
나는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거기엔 단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
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는 이유도
하나뿐이다. 떨어뜨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떨어뜨리면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결함들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대체로 여기에 있다.
- 신형철의《인생의 역사》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번째 펭귄'(First penguin) (0) | 2023.02.27 |
---|---|
우리 삶이 올림픽이라면 (0) | 2023.02.25 |
어부바 도리도리 잼잼 (0) | 2023.02.23 |
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 (0) | 2023.02.22 |
요가 수련자의 기본자세 (0)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