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객의 에티켓
문병객들은
병실에 곧장 들어와야 한다.
도착 사실을 알린 후 병실 밖에서 시간을
끌면서 소곤대면 안 된다. 병자가 보고 들을 수
있는 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말을 시작하면 안 된다.
반쯤 들어서서 문간에서 말을 시작하는 습관은
안 좋다. 환자가 잠든 상태에서 문병객이 방에
들어온다면, 환자가 놀라서 깰 때까지
쳐다보면서 서 있지 말고
곧장 물러가야 한다.
- 버지니아 울프 등의《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면의 거울 (0) | 2023.01.11 |
---|---|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0) | 2023.01.10 |
명상 등불 (0) | 2023.01.07 |
혼자 잘났다고 생각하는 아이 (0) | 2023.01.06 |
쉰다는 것 (0) | 2023.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