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고도원의 아침편지'

배움은 늙지 않는다

2023. 7. 4. 12:31

도로시 할머니가
말을 계속 이어간다.
"나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늙어가는 법이 없답니다. 난 지금도
수업을 듣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너무 좋아요. 사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싶어요. 지금은 볼룸
댄스를 배우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이민자의
자녀를 돌보기 위한 자원봉사를 하려고
중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 크리스토퍼 필립스의 《소크라테스 카페》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흡기를 떼 봐요  (0) 2023.07.06
일상의 안부 인사조차 겁난다  (0) 2023.07.05
순두부  (0) 2023.07.03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0) 2023.06.30
시각장애인의 영안(靈眼)  (0) 2023.06.2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순두부

2023. 7. 3. 09:24

물렁하게 살아왔다
순딩이란 소문까지

조금 더 단단하라고
누군가 말하지만

걱정 마, 속은 뜨겁다
그러면 된 거라고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순두부 〉 전문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의 안부 인사조차 겁난다  (0) 2023.07.05
배움은 늙지 않는다  (0) 2023.07.04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0) 2023.06.30
시각장애인의 영안(靈眼)  (0) 2023.06.29
오감 너머의 영감  (0) 2023.06.2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2023. 6. 30. 10:11

맞아
하늘은 움켜쥐는 사람의 것이야
맑은 꿈을 꾸는
순수한 이들만 잡을 자격 있는 것이
하늘이지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먼저 산을 올라야
하늘을 만날 수 있어요


- 김영진 신부의 시집 《연탄님》에 실린 시
〈태백산 천제단에서〉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움은 늙지 않는다  (0) 2023.07.04
순두부  (0) 2023.07.03
시각장애인의 영안(靈眼)  (0) 2023.06.29
오감 너머의 영감  (0) 2023.06.28
한 수 아래  (0) 2023.06.27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시각장애인의 영안(靈眼)

2023. 6. 29. 08:55

자유는
나 같은 시각장애인들이
특히 갈망하는 꿈일 것이다. 예를 들어,
나 혼자 훌쩍 어디를 가 본 기억이 없다.
어렸을 때는 엄마의 팔을 잡고 다녔고, 집을
떠난 뒤부터는 친구들이나 동료들의 팔을 잡고
다녔다. 결혼 뒤에는 아내의 팔을 잡고 다니고,
아이들의 키가 나와 비슷해진 요즘은 가끔
아이들의 팔을 잡고 다니기도 한다.
내가 혼자 다니는 것은 주중에
매일 하는 출퇴근길뿐이다.


- 신순규의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두부  (0) 2023.07.03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0) 2023.06.30
오감 너머의 영감  (0) 2023.06.28
한 수 아래  (0) 2023.06.27
좋은 부모가 되려면  (0) 2023.06.26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감 너머의 영감

2023. 6. 28. 09:00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들이
우리에게 인지되도록 하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 오감, 즉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이라는 다섯 가지 감각이다.
우리는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오감을 만족시켜도 그것은
순간일 뿐, 잠시 후면 원점으로 돌아온다.
짧은 기쁨과 만끽이 지나면 다시
또 채워줘야 하는 밑 빠진
독과도 같다.


- 이주아의 《심력》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0) 2023.06.30
시각장애인의 영안(靈眼)  (0) 2023.06.29
한 수 아래  (0) 2023.06.27
좋은 부모가 되려면  (0) 2023.06.26
'컵라면'의 추억  (0) 2023.06.23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 수 아래

2023. 6. 27. 09:04

산다는 건,
손익계산도 해야 하는 냉철한
일이다. 열 내며 감정적이 되면 일도 관계도
그르칠 수 있다. 냉철한 이성은 감정에 빠져
실수할 일을 막아준다. 이렇게 합리적으로
계산해 보니 매사 그의 말투에 열정적으로
열 낼 거 없다는 답이 더 명쾌하게
나온다. 확실해진다.
상대방 말투는
문제없다.


- 임영주의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각장애인의 영안(靈眼)  (0) 2023.06.29
오감 너머의 영감  (0) 2023.06.28
좋은 부모가 되려면  (0) 2023.06.26
'컵라면'의 추억  (0) 2023.06.23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0) 2023.06.2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부모가 되려면

2023. 6. 26. 09:24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가 성장하는 시기마다
적당한 시점에 아이의 손을 놓아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이라는 집을 지을 때
부모는 시멘트에 섞인 물과 같다. 부모가 끝까지
남아서 챙겨주고 간섭하고 함께 하겠다고 하면
과연 어떤 집을 만들 수 있을지, 과연 그 집이
완성될지 걱정스럽다. 벽돌에 바른 시멘트의
물이 적당한 시점에 증발해야 그 벽돌이
단단하게 서로 밀착되고 하나의
벽으로서 또 집으로서 완성된다.


- 김정국의 《세상 모든 엄마에게》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감 너머의 영감  (0) 2023.06.28
한 수 아래  (0) 2023.06.27
'컵라면'의 추억  (0) 2023.06.23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0) 2023.06.22
음식의 '맛'이 먼저다  (0) 2023.06.2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컵라면'의 추억

2023. 6. 23. 09:16

이날 쇼핑몰에서 얻은
최고의 전리품은 새 속옷도 셔츠도 아닌
컵라면이었다. 꽤 큰 쇼핑몰이었던 만큼 2층인가
3층인가에 세계 각국의 잡화를 모아놓은 상점이
한 곳 있었는데, 거기서 무려 '김치면'과 '새우탕'
그리고 '참깨라면'을 하나씩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건 이동 중에, 먼 길을 가는
열차 안에서 특히 귀중한 식량이
될 것이었다.


- 이묵돌의 《여로》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수 아래  (0) 2023.06.27
좋은 부모가 되려면  (0) 2023.06.26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0) 2023.06.22
음식의 '맛'이 먼저다  (0) 2023.06.21
'밥 먹는 시간' 행복론  (0) 2023.06.2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2023. 6. 22. 09:44

"돈 빌려주기는 거절해도 좋지만
책 빌려주기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만약 책과 돈이 동시에 땅에 떨어져 있다면
먼저 책부터 집어 올려라." 이 격언을 보면
유대인이 얼마나 독서를 중요시하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그들에게 독서는
일종의 신앙이다. 세계에서 독서를
가장 많이 하는 민족이
유대인이다.


- 김태윤의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부모가 되려면  (0) 2023.06.26
'컵라면'의 추억  (0) 2023.06.23
음식의 '맛'이 먼저다  (0) 2023.06.21
'밥 먹는 시간' 행복론  (0) 2023.06.20
오기 비슷한 힘  (0) 2023.06.1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음식의 '맛'이 먼저다

2023. 6. 21. 09:12

"외형보다 본질이 먼저다."
우리가 음식점을 찾아갈 때 기대하는 건
그 음식점의 본사가 어느 동네에 얼마나 멋지게
지어졌는지가 아니라 음식의 '맛'이다. 아무리
본사가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50층 건물로
자리 잡고 있어도,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중요한 건 본질이다.


- 현승원의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컵라면'의 추억  (0) 2023.06.23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0) 2023.06.22
'밥 먹는 시간' 행복론  (0) 2023.06.20
오기 비슷한 힘  (0) 2023.06.19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0) 2023.06.16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밥 먹는 시간' 행복론

2023. 6. 20. 15:33

저는 인생이
식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식사의 목적은 식사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식사하는 시간을 즐기는 것입니다.
슬프게도 인생에서 꿈을 이루는 것에서만
의미를 찾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후의 만족감도 중요하지만, 식사를 마칠
때까지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 그보다
몇 배나 더 중요하다는 이치를
자신의 인생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 고다마 미쓰오의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0) 2023.06.22
음식의 '맛'이 먼저다  (0) 2023.06.21
오기 비슷한 힘  (0) 2023.06.19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0) 2023.06.16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0) 2023.06.1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기 비슷한 힘

2023. 6. 19. 09:10

속이 상할 법도 했지만,
거절로 인한 상처나 좌절감보다는
오기 비슷한 힘이 솟았다. 대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인생을 통째로
곱씹으며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나는 이것밖에
안 되는 존재구나. 누구도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지 않는구나. 인생을 헛살았구나...' 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나처럼 반응한다.
'반드시 잘 해내서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줄 거야.' 그리고 그 일에
더 열정적으로 뛰어든다.


- 현승원의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의 '맛'이 먼저다  (0) 2023.06.21
'밥 먹는 시간' 행복론  (0) 2023.06.20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0) 2023.06.16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0) 2023.06.15
'한심한 못난이'가 되지 않으려면  (0) 2023.06.1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