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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약속

2023. 7. 18. 09:22

나는
고통의 깊은 구렁을 지나왔어요.
그러나 청소년 때부터의 당신에 대한
나의 깊은 사랑이 아니었으면 내가 어떻게
지나왔겠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루스벨트 고등학교에서
가장 머리가 좋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인기 있는 여학생이 어떻게 자기의
일생을 나와 같은 남자와 함께
보내기로 선택을 했을까?


- 어빈 얄롬, 매릴린 얄롬의 《얄롬 박사 부부의 마지막 일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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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주심(宇宙心)과 에고(Ego)

2023. 7. 17. 09:04

몸은
눈에 형상으로 보이니
실체라도 있는 것처럼 느끼기라도 한다.
하지만 마음은 그런 실체조차도 없다. 더더욱
타인에겐 없는 영역에 가깝다. 그런 마음을
우리는 움켜쥐고 산다. 살펴보면 나라는
것의 주체가 마음이라고 할 정도로
나라고 하는 존재에 있어
지배력이 엄청나다.


- 박종구의 《철부지의 삶, 개똥철학이 있어 좋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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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리더에게 던지는 질문

2023. 7. 14. 07:53

상대방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이고 있나요?
다른 생각이나 내가 해야 할 말을 생각하느라
상대방의 말을 놓치고 있지 않나요?
당신의 몸이 상대방을 향해 있나요?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표현,
곧 고개 끄덕임, 눈 맞춤, 미소를 보이고 있나요?
상대방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때
그냥 넘어가지 않고 확인하나요?


-예지은의 《리더라면 한번은 만나게 될 이슈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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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60조 개의 몸 세포

2023. 7. 13. 09:14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공동체다.
각각의 세포는 생성과 소멸 과정을
반복하며 존재를 이어간다. 한순간도
이런 과정을 멈춘 적이 없다. 그러므로
나라고 하는 몸은 단 한 번도 같았던
적이 없었다. 단지 같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 박종구의 《철부지의 삶, 개똥철학이 있어 좋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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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에게 하는 아침 인사

2023. 7. 12. 09:11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자신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사랑해"
"오늘 하루도 수고하자."

자신을 위해 사랑의 메시지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 김현의 《당신 참 멋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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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꺾이지 않는 힘

2023. 7. 11. 09:18

당신이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는
인생이 던진 수많은 시험과 시련에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어.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지.
자랑스럽게 걸고 다녀야 할
전리품들이니까...


- 김현의 《당신 참 멋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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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스승 사(師)

2023. 7. 10. 09:02

사(師, 스승 사)는
스승이란 뜻이다. 스승 사로
끝나는 단어는 요리사, 간호사, 의사, 목사,
그리고 교사다. 스승 사의 옛 글자를 보면, 스승이란
배고픈 사람들에게 고깃덩이(혹은 중요한 명령)를 나눠주는
역할이란 뜻이다. 즉 사람을 살리는 역할이 스승이었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직업에 스승 사라는 글자를
붙인다. 교사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렇게 살라고 보여주는 사람이다.
언행일치. 이것이 가르침이다.


- 최준우의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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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리운 김소월, 천경자

2023. 7. 7. 09:12

땀, 땀 여름 볕에 땀 흘리며
호미 들고 밭고랑 타고 있어도,
어디선지 종달새 울어만 온다,
헌출한 하늘이 보입니다요, 보입니다요.

사랑, 사랑, 사랑에, 어스름을 맞은 님
오나 오나 하면서, 젊은 밤을 한솟이 조바심할 때,
밟고 섰는 다리 아래 흐르는 강물!
강물에 새벽빛이 어립니다요, 어립니다요.


- 김소월, 천경자 시그림집 《진달래꽃》 에 실린
시 〈기분전환 〉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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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호흡기를 떼 봐요

2023. 7. 6. 09:02

더그는
대니를 쳐다보며 말했다.
"호흡기를 떼 봐요." 대니는 호흡기를 뗐다.
"호흡기 없이 첫 숨을 쉬었다. 들이쉬고 내쉬었다.
네 번을 반복하고 나자 이제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꿈을 꾸는 듯했지만 분명히 꿈은
아니었다. 내가 보는 모든 것, 내가 듣는 모든
것,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실제였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대니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 해리스 포크너의 《믿음은 지금도 산을 옮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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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일상의 안부 인사조차 겁난다

2023. 7. 5. 08:58

"코로나에 뇌경색까지
겹쳤나 하고 걱정 많이 했어요.
작업 현장에서 쓰러지면서 머리를
컨베이어 벨트의 철제 부분에 심하게
박았다고 해서 말이죠. 외상도 없이 의식을
잃은 채 실려 왔거든요. 게다가 근육 경직까지.
무엇보다도 사이토카인으로 발전할까 염려했죠.
면역물질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거죠.
그걸 피해 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 박찬순의 《검은 모나리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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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배움은 늙지 않는다

2023. 7. 4. 12:31

도로시 할머니가
말을 계속 이어간다.
"나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늙어가는 법이 없답니다. 난 지금도
수업을 듣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너무 좋아요. 사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싶어요. 지금은 볼룸
댄스를 배우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이민자의
자녀를 돌보기 위한 자원봉사를 하려고
중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 크리스토퍼 필립스의 《소크라테스 카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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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순두부

2023. 7. 3. 09:24

물렁하게 살아왔다
순딩이란 소문까지

조금 더 단단하라고
누군가 말하지만

걱정 마, 속은 뜨겁다
그러면 된 거라고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순두부 〉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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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