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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비정함과 사랑

2017. 9. 10. 15:00


리더가 

자신과 자신의 조직을 

철저히 객관화해 바라보고, 변화가 

필요할 때 단행할 수 있으려면 비정해야 한다. 

그 비정함은 리더의 전문성, 그리고 조직과 

제품과 고객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나온다.



- 최원석의《왜 다시 도요타인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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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신은 나의 꽃, 나의 향기

2017. 9. 8. 09:40


그 아름다운 꽃

꽃이 되면 얼매나 좋으랴

하물며 그 꽃을 피게 하는 나무는 어떠랴

꽃나무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 아름다움 영원하지 않겠느냐


우리 꽃이 되기보다는 꽃나무가 되어보자

그래서 향기 가득한 꽃 연연히 피게 하여

이 지상 가득 향기론 세상 함께하면

얼매나 좋으랴, 얼매나 좋으랴. 



- 정형택 시집《입추(立秋)에 지는 국화》에 실린 

  시〈얼매나 좋으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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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꿈꾸고 춤춘다

2017. 9. 7. 09:25


무용수들은 꿈을 꾼다. 

그들은 닿을 수 없는 특별한 꿈을 

좇느라 자신들의 편안한 일상을 미뤄둔다. 

무용수들은 수년간 엄청난 시간을 쏟아붓지만, 

이는 어떤 이익이나 명성이 아닌 그들이 꿈꾸는 

세계를 실험하기 위해서다. 인내심으로 빚어진 

무용수들의 몸에서 그들이 두른 옷을 벗겨내면 

섬세한 근육의 결들과 모든 미묘한 표현들이 

그대로 드러난다. 



- 조던 매터의《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시는 춤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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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

2017. 9. 6. 09:00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작가입니다. 

작가는 홀로 맞서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서 글을 써줄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대신해서 삶을 살아줄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지만, 홀로 맞서 

절대고독의 높은 돌담벽을 넘어서야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 고도원의《절대고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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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피난 열차

2017. 9. 5. 09:05


사람들이 다시 피난길에 나섰다. 

연말에, 마동수는 피난 열차 지붕에 올랐다. 

부산으로 가야 하는지 대구나 김천에서 내려야 

하는지, 어디서 내리든 별 차이 없을 것이었다. 

열차 지붕 위 아이들은 죽고 또 죽었다. 바람에

날려 가서 죽고 졸다가 떨어져 죽고, 열차가 

터널을 지날 때 터널 천장에 늘어진 철근에 

부딪혀서 죽었다. 열차는 며칠 밤 

며칠 낮이 걸려서 부산에 

도착했다. 



- 김훈의《공터에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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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수화명월류(水和明月流)

2017. 9. 4. 08:58


바다에 대한 비유가 유용하다. 

마음은 하루 종일 파도로 소용돌이치는 

바다와 같다. 충격과 모욕은 생각을 흐리게 한다. 

그러나 거의 흔들림 없이 고르고 평평한 상태를 

이루면 바다는 하늘을 완벽하게 투영할 수 있다. 

마음도 감정으로 인해 소용돌이치지 않으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세상을 반영할 수 

있다. 세상만사는 왔다 간다. 



- 홍석현의《한반도 평화 만들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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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음을 뚫고 나오는 말과 글

2017. 9. 2. 11:02


함석헌은 

글 한 줄을 쓰더라도 마음이 움직여야 썼다.

그의 모든 글과 말은 마음을 뚫고 나온 것이었다. 

함석헌의 생각과  믿음과 삶은 

그의 마음을 통해 나온 것이며 

그의 마음속에서 하나로 

통한 것이다.



- 박재순의《함석헌의 철학과 사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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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믿고 맡겨라

2017. 9. 1. 19:42


상대에게 

어떻게 할지 방법을 알려 주지 말고 

무엇을 해야 할지만을 귀띔해 줘라. 

그러면 그의 기발함에 

놀라게 될 것이다. 

(조지 스미스 패튼 2세 장군)



- 조던 매터의《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시는 춤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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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멍 때리기'(default mode network)

2017. 8. 31. 09:08


일부 학자는 

익혀 먹는 화식의 등장, 

인간의 창자가 짧아진 것, 뇌가 커진 것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다란 창자와 

커다란 뇌를 함께 유지하기는 어렵다. 둘 다 에너지를 

무척 많이 소모하기 때문이다. 화식은 창자를 짧게 

만들어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해주었고, 

의도치 않은 이런 변화 덕분에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는 커다란 뇌를 가질 수 있었다. 



- 유발 하라리의《사피엔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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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파도 위에서 춤추기

2017. 8. 30. 09:13


삶의 무대에서 몰아치는 

파도와 만나면 누구나 주저앉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 파도가 나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갈 

수도 있다. 두 손에 꼭 쥔 열정을 놓치지 않는다면,

열정으로 벅찬 가슴을 믿는다면, 그 무대는 

온전히 나의 것이 될 것이다. 



-  강수진의《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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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인생을 바꾸는 사건

2017. 8. 29. 09:04


발레에 푹 빠져 있던 

중학교 3학년 때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 교장이었던 

마리카 베소브라소바 선생님이 우리 학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마리카 선생님은 부모님께 딸의 

유학을 권유하셨다. 선생님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수진은 10만 명 발레리나 중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아이입니다. 더 큰 세상에서 

발레를 배워야 해요. 저를 믿고 보내주세요." 



-  강수진의《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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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 번 쉬어간다

2017. 8. 28. 09:35


저산 넘어

가기가 아쉬워

한 번 쉬어가나 보다


나뭇가지 위에

금빛 물들여 놓고

솔바람에 구름타고 

들려오는 소리 


젊음이 그리워

뒷걸음치는 내 마음처럼

한 번 쉬어가려는가 



- 김복순의 시《노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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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