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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먹어 보는 맛

2017. 5. 12. 09:28


여행지에서 만난 맛. 

만일 여행지로 그 마을을 고르지 않았더라면. 

만일 그 가게에 훌쩍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만일 

숙소 여주인이 그곳을 가르쳐 주지 않았더라면. 

수많은 '만일'을 생각해 볼수록 신기한 기분이 

든다. 모르는 고장에서 난생 처음 먹어 보는 

맛과 만났을 때, 몸을 쭉 앞으로 내밀어 

그 맛과의 거리를 메우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닫고는 새삼스레 

스스로의 감각을 다시 

보게 되었다. 



- 히라마쓰 요코의《어른의 맛》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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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장 멀고, 가장 빛나는 길

2017. 5. 11. 09:07


가장 멀고, 

가장 빛나는 길은 

내가 나를 찾아 떠나는 길입니다. 

빛과 어둠은 내 마음속의 길에도 있습니다. 

내 안의 빛이 어둠에 눌려 가려져 있다가 

먼 길을 걷는 순간, 그 어둠을 뚫고 올라와 

가장 눈부신 빛으로 나를 비춰줍니다. 

그래서 그 먼 길을 또다시 

용기내어 떠납니다. 



- 고도원의《절대고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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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진정한 리더십

2017. 5. 10. 09:08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리더는 단지 효율적으로 일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다. 리더는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목표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다. 리더는 자기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자기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 게리 맥킨토시의《리더십의 그림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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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갈림길에서

2017. 5. 9. 00:46


갈림길에서 당신을 만났지요.

하나의 길이 또 하나의 길과 만나는 곳.

이름을 묻지 않았어요. 그럴 필요가 없었지요.

나에겐 대답의 목소리가 필요해요. 진실이신 

그분이 필요해요. 제대로 보게 해줄 새 눈이 

필요해요. 이 갈림길에서 바른 길로 

접어들 수 있도록 나의 부서진 

영혼과 함께해 주세요.

보이지 않은 진실의 길로. 



- 윌리엄 폴 영의《갈림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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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 노래, 왜 부르는가

2017. 5. 8. 09:23


카뮈가 그랬던가. 

"삶이란 캄캄한 어둠 속에서 

끝없이 사랑이라는 성냥불을 켜대는 것"이라고. 

그렇다. 삶이 있는 곳이라면 사랑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사랑을 많이 노래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 노래에 

관심이 많다. 



- 김용석의《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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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혼자 비를 맞으며

2017. 5. 5. 21:50

사람이 잘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에 씨앗을 심는 일과도 같다.

어떤 씨앗은 내가 심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뒤에도 

쑥쑥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된다. 살다가 혼자 비를 맞는

쓸쓸한 시절을 맞이할 때, 위에서 어떤 풍성한 나무가 

가지와 잎들로 비를 막아주면 그제야 알게 된다.

'그 때 내가 심었던 그 사소한 씨앗이 이렇게 

넉넉한 나무가 되어 나를 감싸주는구나.'



- 위지안의《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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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향기가 낭자하다

2017. 5. 4. 12:46


저렇게 농익을 때까지

한자리에 얼마나 앉아 있었던 것인가


비명도 지나가고

한숨도 지나가고


너를 낳아준 어머니의 한숨이야 말할 것 없겠고


터질 것처럼 붉은 해 두 알

업보를 다 덮어줄 푸른 손바닥


때 된 것들의 만남

향기가 낭자하다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에 실린

                   시〈연잎 아래 감 두 알〉(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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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새로운 종류의 인간

2017. 5. 3. 22:26

붓다는 

영적 삶의 원형이 되었고, 

담마와 닙바나의 화신이 되었다.

그는 새로운 종류의 인간이었다. 탐욕과 

증오에 따른 번뇌에 휘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심리를 조정함으로써 자아를 초월하여 살았다. 

그는 계속 이 세상에서 살았지만, 동시에 

다른 성스러운 영역에 속해 있었다. 



- 카렌 암스트롱의《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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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영웅 이야기

2017. 5. 2. 21:12


사람은 쉽게 상처받는다. 

수많은 한계들 속에 수많은 실수들을 연발한다. 

죽음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들은 도처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일어나는 순간,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이야기의 끝까지 

최선을 다해 걸어온 사람을 

우리는 영웅이라 부른다. 



- 김서영의《프로이트의 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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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살 길, 죽을 길

2017. 5. 1. 12:53


- 명량에서 적을 맞겠다. 

  우수영으로 돌아가자. 돌아가서 기다리자. 

  오늘밤 전 함대는 발진하라. 

  장졸들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나는 다시 말했다. 

- 사지에서는 살 길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아마도 살 길이다. 살 길과 죽을 길이 

  다르지 않다. 너희는 마땅히 알라.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스타크래프트1 - 배틀넷 계정오류(Error 3:11) 해결방법

2017. 4. 30. 22:13


갑자기 배틀넷 계정오류가 나고 있는데,

마땅한 해결책이 아직 없는지 검색이 안된다..


이메일을 바꿔도 메일이 오질 않고,

비밀번호를 바꾸고 싶어도 기존 비밀번호가 맞지 않는다고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하나..


[2017/04/21 - [일상에서] - 스타크래프트 1 - 1.18.1 업그레이드 패치]

[2017/04/19 - [일상에서] - 스타크래프트 1 - 무료화 설치]



계정오류 그 후..

잘 되던 계정이 안된다고 글 올리고 나서,

뚜렷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고 게임도 못하고..


배틀넷 사이트에도 나와같은 오류로 고생하는 글들이 꽤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이사람의 의견은,

'기존 계정이 삭제되어 있을테니,

기존 계정을 다시 만들어 보라'는 얘기다..


밑져야 본전이라 기존 계정으로 다시 만들었더니,

기존 계정이 다시 만들어지면서,

정상적으로 배틀넷에 접속이 된다..


몇 번 했던 기존 기록도 말끔히 삭제..


사실, 저 글은 며칠전에도 보긴 했으나,

정확히 해석할 생각도 안해보고 그냥 패스했던 글이다..

인터넷 상의 대부분의 해결책은 영어로 되어 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그말이 맞는 경우다..


나처럼 계정이 갑자기 안되는 이들은,

다시 생성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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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꿈꾸는 사람들

2017. 4. 29. 21:06


인류의 역사는 꿈의 역사였다.

누가 꿈을 꾸었고 누가 그것을 

이루었는가의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미래 역시 꿈꾸는 사람들의 

시대가 될 것이다.



- 구본형의《사람에게서 구하라》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