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먹어 보는 맛
여행지에서 만난 맛.
만일 여행지로 그 마을을 고르지 않았더라면.
만일 그 가게에 훌쩍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만일
숙소 여주인이 그곳을 가르쳐 주지 않았더라면.
수많은 '만일'을 생각해 볼수록 신기한 기분이
든다. 모르는 고장에서 난생 처음 먹어 보는
맛과 만났을 때, 몸을 쭉 앞으로 내밀어
그 맛과의 거리를 메우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닫고는 새삼스레
스스로의 감각을 다시
보게 되었다.
- 히라마쓰 요코의《어른의 맛》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젊음이 즐겁고 노후는 더 즐거워 (0) | 2017.05.15 |
---|---|
내 가슴이 시키는 길 (0) | 2017.05.13 |
가장 멀고, 가장 빛나는 길 (0) | 2017.05.11 |
진정한 리더십 (0) | 2017.05.10 |
갈림길에서 (0) | 2017.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