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가져다주는 선물

2023. 1. 25. 01:02

그러므로 쉰다는 것은
외부의 강제성을 벗어난 상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기존엄성과 연결된다.
자기존엄성이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태,
즉 '자기결정권'이 보장된 상태에서 가능하다. 이
자기결정권은 그저 단순한 의지의 표현이 아니라,
자기한테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고
그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


- 이승원의《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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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마음, 한느낌

2023. 1. 21. 02:35

공감은
보이지 않는 고비들을
계속 넘어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그에 기대어 자기 속마음으로 들어가
숨어 있던 자기를 만날 수 있다. 그에
기대어 자기의 전모에 대한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정혜신의《당신이 옳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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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편안한 쉼이 필요한 이유

2023. 1. 20. 08:49

쉼은 자신이
편안하고 존엄하다고 느끼는
안정된 상태다. 반대로 진정 쉬고 싶을 때
쉬지 못한다는 것은 지금 느끼는 통증을 달래고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외부 힘에 의해 강제로
억눌려 있음을 의미한다. 존재와 삶의 자율적 의지가
꺾이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거나
행동을 결정하지 못하고, 자기를 힘들게 하고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 이승원의《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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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회의 시간은 1시간 안에

2023. 1. 19. 09:09

아무리 긴 회의도
한 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놀랍게도 한 시간 안에. 물론
한 시간을 넘기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는
회의 시간 내내 치열했다. 열심히 남의 아이디어를
듣고,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의견을 내다보면
한 시간이 우리의 체력이 견딜 수 있는
최대치의 회의 시간이었다.


- 김민철의《내 일로 건너가는 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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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뿌리 깊은 사랑

2023. 1. 18. 08:58

진정한 사랑은
뿌리 깊은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세상에 나와 모든 면에서 딱 맞는 사람은 없다.
순수한 소녀와 그린우드 소년이 결혼에 골인하더라도
티격태격 싸우는 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서로를 사랑한다면 가지가 흔들리고 더러 잎이
떨어질 수는 있어도 나무의 뿌리는 뽑히지 않는다.
뿌리가 깊으면 떨어졌던 가지와 잎은
얼마든지 다시 자라날 수 있다.


- 윤민의《아주 오래된 노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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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억울하다'라는 말

2023. 1. 17. 10:13

'억울하다'라는 말은
일본어에는 물론 영어에도 없다.
한 영어사전은 '억울하다'를 'feel victimized'라고
설명했는데,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유독 억울해하면서
이 단어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을
억울한 상황으로 몰아넣는 구조나 문화로 인해
억울한 경우가 다른 사회 보다 더 자주
발생해왔다고 봐야 한다.

- 백우진의《단어의 사연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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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조금만 더

2023. 1. 16. 08:59

안 되는데
그만 자야 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 좋아 잠이 오지 않는다.

조금만
진짜 조금만 더


- 윤민근의 시집《외로움이란》에 실린
시〈조금만 더〉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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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2023. 1. 14. 08:51

외로움을
덜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굳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개나 고양이와의 관계처럼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유대감이다. 다른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더라도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낀다면
홀로 있을 때보다도 더 외로워질 수 있다. 반대로
반려동물을 쓰다듬으면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친밀한 접촉과 상당히 유사한 방식으로
옥시토신과 같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 페이 바운드 알베르티의《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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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

2023. 1. 14. 08:49

강이나 바다에서
노를 저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처음 배를 탔던 곳으로 되돌아가려면 쉬지 않고
팔을 움직여야 한다. 잠시 잠깐 한 눈을 팔았다가는
흘러가는 물살에 떠 밀리고 그때부터는 아무리 열심히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세상일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중간이었을지 모르지만
계속 가만히 있으면 중간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뒤처진다.


- 류랑도의《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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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혼잣말 역할놀이

2023. 1. 12. 08:56

가끔 아이는
혼자서 묻고 답하는 역할놀이를 한다.
혼잣말로 역할극을 하는 것은 사회적 상황을
연습하거나 복습하는 과정이다.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거나 자신의 적절한 역할을 찾지
못할 때 역할놀이를 통해서 연습을 하도록 한다.
아이가 혼자 충분히 시간을 보냈다고 판단되면
부모가 개입해 2인 놀이로 확장해 볼 수 있다.
이때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천영희의 《내 아이의 말 습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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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면의 거울

2023. 1. 11. 09:11

행복을 해치는 것에는
피해망상도 있다. 피해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진짜 동기를 점검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아야 한다. 또 남이 나만큼 나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고
싶을 만큼 자신에게 골몰해 있다고
상상하지 않아야 한다.


- 성지연의《어른의 인생 수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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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2023. 1. 10. 09:03

고향을 떠나온 것, 무겁게
짓누르는 두려움에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물론 전에는 이보다 더 심한 일을 겪었을 것이다.
매일 밤 자드는 잠들기 전에 한국어로 기도를 했다.
나도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 소리만 듣고 따라 할
정도로 익숙해졌다. 자드를 보면서 생후
6개월에 입양되는 것과 다섯 살이
다 되어 입양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깨달았다.


- 권지현의《이기거나 혹은 즐기거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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