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으면서 꾸는 꿈

2023. 10. 5. 09:09

그녀는 어렸지만 경험 많은 작가였다.
제네바에서 보냈던 폭풍우 몰아치는 어두운
며칠 동안의 밤이 지난 뒤에, 그녀는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인) 에라스무스 다윈이 했던 전기 충격 및
전기 실험들을 놓고 바이런과 셸리가 벌이던
토론을 들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때 그녀는
'깨어 있으면서 꾸는 꿈'이라는
꿈 같은 상상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 크레이그 라이트의 《히든 해빗》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포 같은 남자  (0) 2023.10.09
꿀잠 수면법  (1) 2023.10.06
35살에야 깨달은 것  (0) 2023.10.04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0) 2023.10.03
손짓  (0) 2023.10.0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