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고받는 반려자
나의 작은 집참새처럼
끊임없이 사랑을 주고받는 반려자로서
함께 지냈던 새는 없었다. 이것은 애완용으로 키우던
동물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깊고도 친밀한 우정에 관한 얘기,
여러 해에 걸쳐서 한 인간과 한 마리의 새가 나눈 남다른 사연이
얽힌 얘기다. 작은 새와 나는 둘이서만 지내게 되었다. 나는
음악 교습을 다시 시작하여 기회가 날 때마다 그에게
피아노를 연주해 주었고, 그가 스스로 피아노까지
나를 따라와서 내 어깨로 기어 올라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그러면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 클레어 킵스의《어느 작은 참새의 일대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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