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정말 이럴 거야
여동생이 주먹을 치켜들고
매서운 눈초리로 노려보며 소리쳤다.
그레고르의 변신 이후 그녀가 직접 그에게
던진 최초의 말이었다. 그녀는 어머니를
졸도에서 깨어나게 할 만한
무슨 약물이든 가져오려고
옆방으로 달려갔다.
- 프란츠 카프카의《변신》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의 등, 엄마의 파마머리, 엄마의 주름 (0) | 2015.04.16 |
---|---|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0) | 2015.04.15 |
중간지대 (0) | 2015.04.10 |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0) | 2015.04.09 |
행복이란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