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2.07 -- 습관의 노예, 습관의 주인
- 2016.12.05 -- 알맹이
- 2016.12.03 -- 기도방
- 2016.12.02 -- 골목길 학교
- 2016.12.01 -- '오리지널' 아이디어
- 2016.11.30 -- 숨쉬기를 배우다
- 2016.11.29 -- 고산병
- 2016.11.28 -- 솔직하게 말하기
- 2016.11.27 -- 적절한 타이밍
- 2016.11.25 -- 피하고 싶은 고통
- 2016.11.24 -- 하얀 새
- 2016.11.23 -- 아이디어와 민주적인 활동
알맹이
알맹이가 있는
좋은 글은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오래오래 우리 삶을 참되고 바르게 이끌어 줍니다.
어떤 글이든지 그 속에 이야기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알맹이입니다. 그게 빠진 글은
쭉정이 글이고 읽어도 아무 맛을 느낄 수
없게 되지요. 혼자 중얼거리는 말은
이야기로는 가치가 없고, 남이
들어 주어야 이야기가 됩니다.
- 주중식의《잘 배우는 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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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방
거울 떼고
달력을 떼고
옷걸이를 떼고
전등을 떼고
책을 내놓고
그릇을 내놓고
가구를 내놓고
못을 뽑고
홀로
방에
들어가다
- 고도원의《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에 실린
김정묘의 시〈기도방〉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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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학교
옛날에는 골목길이 있었다.
거무튀튀한 나무 전봇대를 기준 삼아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방구,
왕거미놀이를 했다. 골목길이 알고 보면 놀이를 통한
사회성과 창의력, 규율과 배려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사회화 교육의 첫 장소였던 것이다. 굳이 집에서
아빠가 야단을 쳐 가며 교육할 필요도 없었다.
동네 어른들이 꾸짖거나 타일러서
바로잡아 주었다.
- 탁경운의《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중에서 -
'오리지널' 아이디어
아이디어란
다른 아이디어를 빌리고,
뒤섞고, 뒤엎고, 계발하고, 주고받으며 나옵니다.
때문에 당신의 아이디어가 '오리지널'이라고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사실, 아이디어의 가치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으로부터 어떻게 영감을 끌어내고,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그것을 재해석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 존 헤가티의《지그할 때, 재그하라!》중에서 -
숨쉬기를 배우다
나는 산을 오르내리며
숨 쉬는 법을 배웠다. 그랬다.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숨은 쉬지만,
숨을 쉬는 것이 잘 살아가는 것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또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부탄에서 비로소 알았다.
부탄에서 걷는 일에는 체력이 필요하고,
다리를 단단히 내디뎌야 하며,
또 집중과 전념을 요한다.
- 린다 리밍의《어떤 행복》중에서 -
고산병
"몸이 많이 안 좋으신가 봐요. 상태가 어떤데요?"
"어지럽고, 메스껍고, 으슬으슬 춥고, 몸이 늘어지네요.
고산증세가 제대로 오나 봐요. 여기 4,000 미터 넘는다고 했죠?"
"네, 4,200 정도 될 겁니다. 내일은 5,300까지 올라가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안 괜찮으면요?"
"하산해야죠. 낮은 데로 가야
낫는 병이니까요."
- 김재원의《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중에서 -
솔직하게 말하기
적절한 타이밍
비서일을 오래하다보니
새삼스레 알게 되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타이밍을 잘 맞추는 사람과
못 맞추는 사람이 구분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모두가 맛있는 것을 먹고 있을 때
반드시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그럴 때마다 자리에 없는 사람이 있다.
- 전성희의《성공하는 CEO 뒤엔 명품비서가 있다》중에서 -
피하고 싶은 고통
고통의 가치...
얄궂게도 피하고 싶은 고통이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바탕이 된다.
행복만이 우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불행도 우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재료다.
- 소노 아야코의《약간의 거리를 둔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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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새
저녁 밥상에 올려놓은
흰밥을 먹다가
문득 쳐다본 창밖
짙은 어둠이 밀려드는 산자락 앞으로
하얀 새 한 마리가 날아간다
저 흰색의 새가
왜 인간의 영혼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모나 엄마, 아버지,
속절없이 떠난 언니의 영혼이라고
믿는 저녁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에 실린
시〈하얀 새〉(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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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민주적인 활동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그 어떤 활동보다 민주적인 활동입니다.
특별한 허가도 인증서도 필요 없죠. 언제든,
어디서든, 특수장비나 사전 연습 없이도 낼 수
있는 게 아이디어지요. 인종, 신념, 피부색, 성,
연령에 관계없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탁월한 존재입니까!
- 존 헤가티의《지그할 때, 재그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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