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적 기억

2022. 2. 14. 12:34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위 절차적 기억이다. 여기에 우리가
아주 일찍이 무의식적으로 배운 모든 행동 방식이
저장되어 있다. 우리는 머릿속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기억으로 현재의 사건에 반응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현재가 아니라 기억에 반응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 다미 샤르프의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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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마디 더 해 볼 걸 그랬다

2022. 2. 13. 01:37

담담히 보내 주면
이별이 덜 아플 줄 알았다.
마음은 덜 시끄럽고 기분은 덜 더러울 줄 알았다.
이별 앞에서 울고불고하는 나 자신이 싫었었다. 어떻게든
남은 인연의 끈을 붙잡아 보려는 노력에 지쳤었다. 울어도 보고
떼를 써 봐도 상대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러지 않기로
했다. 구질구질한 이별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당신은
쉽게 보내줬다. 헤어지자는 말에 당신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척 "그래"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쉽게 보냈다.
겉으로는 그랬다. 그런데도 마음은 시끄러웠다.
그런데도 기분은 더러웠다.


- 차재이의《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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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명예로운 이름

2022. 2. 11. 08:53

이름에는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
이름은 단순히 문자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단어가 아니라 자아의 일부다.
맥스 하인델에 따르면 대상이 누구든,
이름을 정확하게 발성하면 그 이름으로
불리는 지성체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 윤민의《센과 치히로의 신곡》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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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쿠바의 '영웅', 헤로니모 임

2022. 2. 10. 09:01

"할아버지는 언제 여기에 왔어요?"
"100년도 더 전에 왔네요."
"쿠바에 한인들이 많이 사나요?"
"한 1,000여 명 정도 있어요."
"한국에 가 본 적은 있나요?"
"아뇨, 없어요. 나라를 떠나는 게 힘드니까요."
"En coreano 임은조, en espanol 헤로니모 임!
(한국어로는 임은조, 스페인어로는 헤로니모 임!)"
그녀는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이어 갔다.


- 전후석의 《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유관순 열사의 절규

2022. 2. 9. 09:07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이 절규의 글을 읽을 때마다 폐부를
찌르는 아픔을 느낀다.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절절했으면 소녀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


- 강병인의《나의 독립》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감정을 다스리는 '15초 법칙'

2022. 2. 8. 09:00

감정은 변덕스럽다.
조금 전까지 검은색이던 감정이
금세 푸른색이 된다. 심리학에는 '15'초의 법칙'이 있다.
하나의 감정이 치솟아 정점을 찍는 데 15초가 걸린다는
법칙이다. 화가 나면 화의 갈래로, 기쁨이 일면 기쁨의
갈래로 접어드는 데 3초가 걸리고, 그 감정의 정점은
15초면 도달한다. 그러고 나면 이내 다른 감정으로
변한다. '아, 이런! 고작해야 15초짜리 수명이라니.'
문제는 그다음이다.


- 김성수의 《글쓰기 명상》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코리안 디아스포라, 수식어를 찾는 몸부림

2022. 2. 7. 09:34

디아스포라들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언제 그리고 왜 한반도 밖으로 향했는지 각자의 이유가
다르고, 자신이 정착한 현지 국가의 정치 체제, 경제 상황,
민족 구성에 따라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이 다르다. 하지만
한반도를 떠나면서부터 이민자 혹은 이민자 자녀, 소수자,
이방인이 되었던 그들의 경험은 비슷하다. 낯선 환경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묻고, 자신의 수식어를 찾는 몸부림이 닮아 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다. 그들과 나의 존재를 설명하는 여러
수식어들 중 '코리안'이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한반도 밖의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은 대한민국의
한국인들, 아니, 한반도 안의 모든 이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할까.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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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생각의 각도'를 바꾸자

2022. 2. 5. 08:56

어떤 상원 의원이
링컨의 아버지가 구두 수선공이라고 조롱하자,
링컨은 오히려 정중하게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의원님.
한동안 잊고 지냈던 제 아버지를 떠올리게 해주시니 말입니다.
제 아버지는 정말 완벽한 구두 수선공이셨습니다. 누구든지
제 아버지가 만든 구두에 문제가 생기면 가져오십시오.
아버지 솜씨를 따를 수는 없지만 제가 정성을 다해
수선해 드리겠습니다."


- 이민규의《생각의 각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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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은 그저 거기에 있을 뿐

2022. 2. 4. 09:07

사랑은
모든 것을 뒤집는 수수께끼입니다.
사랑은 의심, 무지, 이성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확실성 안에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아무도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아무도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사랑은 그저 거기에 놓여 있을 뿐입니다.
대립도 없고, 이면도 없습니다.
죽지 않는 유일한 방법과
같습니다.


- 로제 폴 드루아의《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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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신뢰

2022. 2. 3. 08:34

"수사님,
조직과 인생에서
성공적인 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수사가 거침없이 대답하였다.
"정답은 간단합니다. 신뢰입니다.
신뢰란 서로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접착제와 같습니다."


- 제임스 C. 헌터의 《서번트 리더십》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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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딜라이브 - 무선 공유기(와이파이) 명칭/ 비밀번호 변경

2022. 1. 30. 23:08

새로 이사를 오고 무선 공유기를 설치했는데,

설치 기사님이 나중에 비밀번호 바꾸면 된다고 했지만,

귀찮아서 놔두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 변경을 했다..

 

먼저, 

명령 프롬프트(CMD) 상에서 ipconfig로 내 ip 주소를 검색한 후,

주소창에 http://192.168.200.254:8080/ 접속하면,

로그인 화면이 뜬다..

아이디 - admin

비밀번호 - admin**** 

(비밀번호 뒤 4자리는 공유기 뒷면에 MAC 주소 맨 뒷자리 4자리)

 

로그인을 완료하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오고,

2.4 GHz, 5 GHz 가 있는데 동일한 메뉴이니 한쪽을 바꾸면 나머지 한쪽도 동일하게 변경하면 된다..

 

   공유기명(SSID) 변경    

일반적으로 와이파이 잡을 때 나오는 이름인데,

이것도 원하는 이름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무선 기본 설정 - 무선랜 이름(SSID)

원하는 이름으로 변경 후,

설정 저장을 누르면 바로 변경이 아니라 60초 정도의 텀을 두고 저장이 된다..

설정이 완료되면,

기존에 연결되어 있던 와이파이가 끊긴다..

이름이 변경되어 기존 와이파이가 없어져 끊긴 것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나는 잠시 당황),

와이파이 리스트에서 변경한 이름을 찾아 다시 연결하면 된다..

 

   비밀번호 변경  

명칭 변경과 거의 동일하다..

무선 보안 설정 - 보안키(무선 암호)

원하는 비밀번호로 변경하면 된다..

설정을 저장하면 이번에도 60초 정도 텀을 두고 저장이 되고,

기존 연결되어 있던 와이파이도 다시 끊기니 리스트에서 다시 찾아 등록하면 된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내가 만약에

2022. 1. 29. 01:46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려고 하든
꼭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단, 모든 일은
'What if'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 질문에 답하려면,
그것을 작게 단계적으로 잘라서 그 작은 것 하나하나를
루틴화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오늘
자신에게 다음 단계의 시작을 위한 'What if' 질문을
해보자. '내가 만약에'라는 질문은 생각할수록
즐겁고, 나를 끊임없이 다음 단계로 데려간다.


- 폴 김의《다시, 배우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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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