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받는 입장에서 원금균등 vs 원리금 균등 중에 유리한 방법은?

2024. 11. 14. 11:49

대출을 받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상환 방식인 원금균등 상환원리금균등 상환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려면, 월 상환금액의 부담과 총 이자액의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1. 원금균등 상환

원금균등 상환은 매월 같은 금액의 원금을 상환하면서 이자를 더하는 방식입니다. 초기 상환금이 크지만, 상환할수록 이자 부담이 점차 줄어듭니다.

  • 장점: 총 이자 부담이 적음 (상환 초기에 이자를 더 많이 내지만, 원금이 빠르게 줄어듦에 따라 이자도 점점 적어짐)
  • 단점: 초기 상환금이 크므로, 초기 부담이 큼

추천 상황:

  • 이자를 적게 내고 싶은 경우
  • 상환 초기에 상환 부담이 있어도 괜찮은 경우

2. 원리금균등 상환

원리금균등 상환은 매월 같은 금액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월 상환액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초기에 원금 비율이 낮고 이자 비율이 높지만, 점차 원금 상환 비율이 높아집니다.

  • 장점: 매월 같은 금액을 납부하므로, 예산을 예측하기 쉬움
  • 단점: 총 이자 부담이 원금균등보다 큼

추천 상황:

  •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상환하고 싶은 경우
  • 초기 상환 부담이 적은 것이 중요한 경우

비교

  • 이자 부담: 원금균등 상환이 더 적음
  • 초기 상환 부담: 원리금균등 상환이 더 낮음
  • 상환 계획 예측: 원리금균등 상환이 일정하여 예측하기 쉬움

따라서,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 원금균등 상환을 추천하고,

월 상환액의 일정성을 선호한다면 원리금균등 상환이 유리.

텍사스양 주식/경제관련

니체의 별명 '꼬마 목사'

2024. 11. 13. 19:43

프리드리히 니체는
1844년에 개신교 목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그는 이런 집안의 정신을 흠뻑
받아들인 것이 분명하다. 그가 "성서 구절과
종교적 노래들을 하도 훌륭하게 표현해서
듣는 사람이 울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라는 보고도 있다. '꼬마 목사'가
그의 별명이었다. 그러나 소년은
다른 분야에서도 아주 명석했다.


- 빌헬름 바이셰델의 《철학의 뒷계단》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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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전쟁터의 샘물에서

2024. 11. 12. 23:44

전쟁터에 자리한
이곳의 샘물은 우리들에게
생명을 더욱 북돋아 주는 참 샘물이었다.
우리는 왜 이 맑은 샘물을 두고 전투를 해야만
했을까? 많은 죽은 영혼들이 맴도는 샘물가에서
신앙인도 아닌 내가 아군이든 적이든 그들의
영혼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다. 항상 맑은
물을 간직한 샘물처럼 그저 이유도 없이
희생된 모든 영혼들이 평안한 안식을
갖게 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 손문규의 《전쟁과 사랑》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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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정장 차림으로 서재에 들어간다

2024. 11. 11. 10:17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와
먼지가 내려앉은 옷을 벗고 관복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홀로 옛 선인들의 정원인
서재로 들어간다. 매일 그들과 네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잠시나마 나는 내 삶에
주어진 모든 시련과 고통을 잊게 된다."
(마키아벨리가 프란체스코 베토리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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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돈은 '힘'이다?

2024. 11. 9. 13:48

돈이라면
세상 모든 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시대다. 돈이 있으면 그른 것이
옳은 것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생각해 보니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옥에 갈 것을
기다릴 필요도 없는 지옥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 돈이 전부가 되어
우리의 몸과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니 말이다.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2024. 11. 9. 01:08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차이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곳입니다.
그와 반대로 피부색, 성별, 고향, 모어와 같이
내가 의지적으로 선택한 것도 아닌 것 때문에
차별받고 배제되는 일이 성행한다면,
거긴 참 무섭고 불편한 곳입니다.


- 신동일의 《버티는 힘, 언어의 힘》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박테리아의 무서운 진화

2024. 11. 6. 22:27

일부 과학자들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감염 때문에
2050년까지 3억 명의 인구가 목숨을 위협받고
세계 경제에 100조 달러의 부담을 안길 것이라
예상한다. 박테리아는 그저 항생제에 저항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먹잇감으로 삼는
경향까지 보인다. 어떻게 그럴까?


- 프레드 프로벤자의 《영양의 비밀》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선생님'이 된다는 것

2024. 11. 6. 22:26

어린 시절
나는 '학교놀이'를 즐겨 했다.
종종 동네 아이들을 나란히 앉혀놓고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가르치는 걸 정말 좋아하는
듯하다.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나는 가르치는 걸
정말 좋아하기도 하지만 재주도
조금은 타고난 듯싶다.


- 최재천의 《숙론》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2024. 11. 6. 22:25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그건 기본적으로 우리의 믿음과 생각이
하나로 뭉쳐진 집합체다.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 이야기는
비록 사실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진실이 된다.
우리는 자신의 기본적인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기 삶에 그때그때
일어나는 일과 관련된
챕터를 만든다.


- 트레이시 리트의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이들이 숲에서 써 내려간 시(詩)

2024. 11. 1. 20:03

아이들이
써 내려간 시에서 무얼 느끼나.
자연 있는 그대로를 경험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솔직하고 담담하다. 표준말이 아니더라도
꾸밈말이 없더라도 그 장면이 그려지는
걸 보면, 아이들의 눈도 마음도
이슬처럼 투명하다.


- 조혜진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숲이 '안녕' 하고 속삭이네요

2024. 10. 31. 23:28

숲에서
표정이 그려진 모양을 자주 발견한다.
꽤 흥미롭고 신기한 경험이다. 상상력이
마구 솟는다. 나뭇잎을 야금야금 먹은
애벌레의 흔적에서 동그란 눈이 보인다.
이제 막 피어난 광대버섯 인편에
작은 돌기가 눈과 입처럼 나 있다.
"안녕" 하고 말을 걸면
대답할 것만 같다.


- 조혜진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딸의 마음속 이야기

2024. 10. 29. 21:02

딸을 공감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보고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딸에게 이런 마음을 전하고 충분히 이해받았다고
상상해 보았다. 죄책감 없이 가볍다. 그때의 나에게
연민의 마음이 들면서 죄책감이 사라지니 비로소
딸의 말이 들렸다. 나를 비난하고 딸을
비난하던 가시가 빠지면서 딸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김숙희 외의 《마음이 길이 된다》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