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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강아지

2015. 2. 17. 09:21


옛날 시골의 애 키우는 집에서 
아기가 똥을 싸면 문을 열고 강아지를 불렀다. 
그러면 개는 쏜살같이 달려와 아기똥을 싹싹 핥아 
깨끗이 치워주고 간다. 어떤 사람이라도 자기 입 속으로 
들어가는 자연의 자양분을 100% 제 것으로 독차지하지 않고 
그 중 3분의 1만 쓰고 나머지 3분의 2는 자연속의 
생물들에게 되돌려 나눠주어야 하는 
자연의 섭리야말로 실로 
오묘한 이치다. 


- 이동범의《자연을 꿈꾸는 뒷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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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토스카니니의 기억력

2015. 2. 16. 10:13


토스카니니의 기억력은 
거의 전설적인 것이었다. 그는 아무리 복잡하고 
긴 악보라도 한두 번만 보면 깡그리 외워 버렸다. 
이것은 처음 대하는 악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악보를 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독한 근시였던 탓에 
지휘 때 악보대 위의 악보를 보면서 지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천재적 기억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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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부름(Calling)

2015. 2. 13. 15:27


부름은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온다. 
부름에 화답하는 것은 자아 보존에 필수불가결하다. 
어떤 경우에 부름은 오랜 시간에 걸친 헌신이 되어 
스스로의 정체성과 운명을 뒤흔들기도 하고,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을 위해 가장 아끼고
믿는 것들을 내놓는 고난이 되기도 한다.


- 프랜시스 웨슬리의《누가 세상을 바꾸는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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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예술과 사랑

2015. 2. 12. 09:43


아트는 
사랑에 빠지는 일과 비슷하다. 
혹시 사랑에 빠져본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누군가가 아무 이유 없이 좋은 게 
어떤 상황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직업이나 행동, 또는 어떤 옷을 입어서가 아니라 
무조건 좋은 경우 말이다. 아트에서도 어떻게 
하든 사랑받으리라는 확신이 있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대신 더욱 심오한 
가치를 파고들 것이다.


- 세스 고딘의《이카루스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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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함께 책읽는 즐거움

2015. 2. 11. 09:23


독서가 
고요한 관조의 세계라면, 
다른 생각을 듣고 그 차이를 경험하는 
독서토론은 실천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삶의 문맥에 놓인 타자를 체험하고, 
또 경험하는 자리다. 그러므로 
독서 토론은 인문적 
실천의 시작이다. 


- 신기수 외《이젠, 함께 읽기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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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영혼이 하는 말

2015. 2. 10. 09:39



만델라는 거의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감옥에 구금되어 있다가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된 후 감옥에 있을 때 
그를 괴롭힌 간수들을 용서했다. 그리고 
국가도 그렇게 행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델라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바로 마음이 아닌 영혼이 하는 
말을 듣는 사람이다. 


- 닐 도널드 월쉬의《삶의 모든 것을 바꾸는 9가지 의식 혁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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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용서를 받았던 경험

2015. 2. 9. 09:38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가장 큰 동기는 우리 자신이 
먼저 누군가로부터 용서를 받았던 경험 
때문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우리 스스로 얼마나 
용서가 필요한 사람인가 깨달을 때 
비로소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요한 크리스토프의《용서, 치유를 위한 위대한 선택》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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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해요 엄마

2015. 2. 7. 13:36


가슴에 흐르는 사랑을 
막고 있었다면 흐르게 하십시오.
상처를 드렸다면 진심을 다해 용서를 구하십시오. 
마음속으로 해도 됩니다. 그저 나를 낳아주신 것만으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기까지 
용서를 빌고 화해하십시오. 


- 송희의《사랑한다 아가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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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한다

2015. 2. 6. 09:33


우리는 살아 있는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 한다. 
디오게네스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 그에게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을 때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내가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결승점에 다가간다고 달리기를 
멈추어야 할까?"


- 고병권의《철학자와 하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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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타적 사랑

2015. 2. 5. 12:17


사랑 없이는, 
정서적으로 교감해 본 
경험 없이는, 아무도 행복할 수 없다. 
장담하건대, 모든 정서적 관계 속에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적 사랑과 이타적 사랑,
두 가지 차원이 공존한다. 사랑은, 친구 또는 
배우자가 강력한 이타적 상호성 속에서 
사랑할 때 훨씬 강력하고 눈부시다. 


- 프레데릭 르누아르의《행복을 철학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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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달리는 여자가 아름답다

2015. 2. 3. 09:23


달리는 여자가 아름답다.
아름답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언제부터인지 많이 달라져 있다. 
날씬한 아가씨보다는 제대로 살을 붙인 
좀 투실투실한 여인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세련된 것보다는 투박하더라도 원형 그대로인 
것이 더 대견하다. 앉아 있는 사람보다는 
서 있는 사람이, 서 있는 사람보다는 
걷는 사람이 더 예쁘다.


- 이제하의《모란, 동백》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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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손님이 덥다면 더운거다

2015. 2. 2. 09:13


손님이 덥다면 더운거다. 
손님이 한 말을 가볍게 지나치는 일을 
나는 경계한다. 우리가 만든 매장이라 
우리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매장을 잘되게 하는 건 만든 사람이 아니라 
오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당연히 오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사고해야 
하는 것이 맞다. 


- 김윤규의《청년장사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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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