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책 없이 집을 정리하고 세계를 떠돌기로 한 것은 내가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게 있다는 사실, 지금 당장 모든 게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당장이라도 모든 게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뒷일을 따지고, 성공과 실패를 재는 일 따위는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은 두려울 게 없는 법이다. 좋은 결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사회의 대립과 갈등의 진폭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민과 대중의 각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 또한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나쁜 의도로 퍼뜨리는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매몰되어 그것을 근거로 인식할 때 문제가 심각해진다.
살아있다는 것은 그 시간들을 통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 변화는 '나아짐'일 수도 있고 '나빠짐'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들 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한다고 할 때 그 사람이나 그 일을 궁금해하기보다 그 일을 하면 돈을 얼마나 버는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숨 쉴 때 어린아이처럼 하면 좋습니다. 아랫배까지 숨이 내려가게끔 그런 기분으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겁니다. 엄청나게 중요하니 호흡 연습을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앉아 있든 걷든 무엇을 하든 틈만 나면 '숨을 깊이 쉬자' 하며 연습하십시오. 생각날 때마다 깊은 호흡을 하십시오.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과정까지 마치면 인문계 중등학교로 갈지, 직업계 중등학교로 갈지 결정합니다. 교사는 그간의 관찰과 분석을 토대로 아이와 학부모에게 적합한 진로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물건 만드는 재능이 있다면 직업계 중등학교로 가면 좋겠다고 권하고, 책 읽기를 즐기거나 예술 방면에 재능을 보이면 인문계 학교를 권하는 식이지요. 그러면 대부분의 부모는 교사의 말에 따릅니다.
'자신만의 힐링 장소'를 물색해 두라고 재차 강조하고 싶다. 자신을 투영해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자, 객관적으로 자신을 판단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편한 마음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멍 때려도 좋다. 그냥 자연을 접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자, 우리 노후 생의 완충재이며 재충전소가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자기 학력 수준에 맞는 글을 읽고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10명 중 3명이나 된다. 성인도 다를 게 없다. 한 대학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 진단 결과 정답률은 50%였다고 한다. 이 조사 대상자들의 85%가 대학 재학 이상의 교육을 받았다. 이쯤 되면 문해력의 위기라는 말이 호들갑은 아닌 셈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꿈을 쫓아가도록 다그치는 내면의 음악은, 당신이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가슴과 직관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열정 enthusiasm' 이란 단어를 인식하면서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세요. 그 '열정'이란 단어는 '신 enthos 안에서 iasm'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당신 내면의 열정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고유한 당신만의 목적을 따르라는 신의 손짓입니다.
'과식하지 마라', '과식하면 안 좋다'라는 말을 그냥 흘려듣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식사하면서 어느 정도 배가 찼다는 느낌이 오면 그만 먹는 게 좋습니다. 더 먹게 되더라도 배가 부르기 시작하면 숟가락을 내려놓으세요. 즉시 식사를 중지하는 것, 이 습관은 대단히 중요해요.
병이 있으니 운동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내 잠재의식 속에 병이 자리 잡게 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을 하더라도 병이란 잠재의식이 방해꾼처럼 훼방을 놓아 운동 효과를 쓸모없게 만듭니다. 그러니 운동할 때는 어떤 운동이라도 좋아하는 걸 골라서 하세요. 마음은 놀이나 게임하듯 즐겁게 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