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이 가져다주는 것

2023. 11. 28. 09:10

불행 가운데
혹 습관이 만들어낸 불행은 없을까요?
제 인생엔 타자와 외부로부터 온 불행도 있지만
분명 나 스스로 만들어낸 나쁜 습관으로 인한 불행도
많았습니다. 무심히 쌓은 좋은 습관이 행운과 성공을
불러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압니다. 마찬가지로
그저 대수롭지 않은 습관일 뿐이라 변명해왔던
나쁜 버릇이 계속 쌓이면 결국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초래합니다.


- 한동일의《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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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년의 행복

2023. 11. 28. 09:10

중년에 행복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심지어 이런 행복을
측정할 방법이 있을까? 문제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우리의 자아의식이
변한다는 점이다. 행복은 많은 변수, 예를 들어
건강, 가족, 친구, 목적의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 우리는 내면이
느끼는 행복을 가늠해 볼
모델이 필요하다.


- 벤 허친슨의 《미드라이프 마인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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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양치기와 늑대

2023. 11. 24. 08:58

공부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오는
내면의 늑대가 배고프다고 울어도
밥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 늑대가
거침없이 자라서 힘이 세지면 우리 안으로
뛰어들어 나의 소중한 양을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치기는 양에게만
밥을 주어야 합니다.

- 한동일의 《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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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산을 넘어간다는 건

2023. 11. 23. 09:05

산을 걸어서 넘어간다는 건
지평의 논리를 버리는 일이다.
무엇보다 지팡이를 제대로 다듬는
일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소나무 뿌리처럼
드러내놓고 얽힌 바람길을 부는 일이다.


- 이하석의 시집 《기억의 미래》에 실린
시 〈산 넘어가기의 성찰〉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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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 송이 사람 꽃

2023. 11. 22. 09:07

길가에 핀 꽃을 꺾지 마라
꽃을 꺾었거든 손에서 버리지 마라
누가 꽃을 버렸다 해도 손가락질하지 마라


- 안도현의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에 실린 시 〈귀띔 〉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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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피천득의 수필론

2023. 11. 21. 09:01

수필은 청자(靑瓷) 연적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수필은 흥미는
주지마는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 피천득의 《수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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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나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연주한다'

2023. 11. 20. 08:45

친구이자 라이벌이던
리스트가 독보적인 피아니스트였다면,
쇼팽은 독창적인 연주자였습니다. 일단
쇼팽이 만들어내는 음량은 크지 않았습니다.
쇼팽은 리스트와 자신의 연주법을 비교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리스트는 몇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듯 연주한다. 하지만 나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연주한다."


- 오수현의 《스토리 클래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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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른 아이' 모차르트

2023. 11. 17. 09:02

모차르트는
귀여운 얼굴의 음악 신동으로
사랑받던 어린 시절에서 정신적 성장이 멈춘
'어른 아이'였거든요. 반면 음악적 자아만큼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음악가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성숙했습니다. 그의 삶은 너무나
다른 두 자아가 빚어내는 역설이었고,
그래서인지 그의 인생에선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 오수현의 《스토리 클래식》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이테

2023. 11. 16. 09:06

나무는 이별하는 법을 배울 때
나이테를 만든다

세상의 이별이란 모두 슬퍼
어떻게 이별하는 것이 덜 아플지
속 깊이 염려할 때
나무는 사랑을 배운다

이별하지 않으면 안 될 때
나무는
사랑한 기억의 무늬 한 겹을
가슴에 새겨 넣는 것이다


- 권효진의 시집 《카덴자의 노래》에 실린
시 〈나이테〉 전문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음의 고요를 보석으로 만드는 길

2023. 11. 15. 09:00

고요,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가장 비싼 보석입니다.
고요는 맑은 물과 같습니다. 깊은 곳이 잘 비칩니다.
다툼이 맑게 끝나고 조용히 가라앉으면 나도 타자도
하늘도 잘 들여다보입니다. 이 세기가 잃어버린 것 중
가장 쓸쓸한 건 고요가 아닌지. 정좌(靜坐), 심신을
조용히 하고 단정히 앉는 일. 참 어렵습니다.
아무도 몰래, 고요할 수 있는
용기를 내봅니다.


- 김수우, 윤석정의 《백년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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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슬프면 노래하고 기뻐도 노래하고

2023. 11. 14. 09:18

슬퍼해도 된다.
그러니 슬픈 일이 생겼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기뻐해도 된다.
기쁜 일이 생겼는데 사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어떤 감정이 생겨나도 상관없으니,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어버리면 된다. 있는 그대로 보고, 생기는
그대로 두고, 그리고 고개를 끄덕여
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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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유목민 아이들의 기마놀이

2023. 11. 13. 11:43

고대 유목 민족의 아이들은
말타기, 활쏘기, 씨름과 같은 놀이를 통해
기마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쌓아나갔다.
2,000년 전 중국 북방을 호령했던 흉노족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놀이를 하며 기마술을 익혔다. 걷기도 전부터
기마 놀이를 하며 말 타는 법을 익힌 셈이다.
그 결과, 그들의 넓적다리는 기마 자세를
하기에 편하도록 변형되기도 했다.


- 강인욱의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