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2020. 10. 9. 10:01

자기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필요는 없지만

상흔이란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것이다.

상처가 없으면 그리움도 없나니

그리움을 위해서라도 가끔은

상처를 받아라.



-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에 실린

시〈상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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