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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03.20 -- 소화기관의 완전한 휴식
  4. 2017.03.19 -- 활짝 피어나는 때
  5. 2017.03.17 -- 의사와 철학자, 그리고 힐러
  6. 2017.03.16 -- 새소리가 들리시나요?
  7. 2017.03.15 -- 대답은 빨리
  8. 2017.03.14 -- 철부지
  9. 2017.03.13 -- 역사의 물줄기
  10. 2017.03.11 -- 창조의 시간
  11. 2017.03.10 -- 목이 아프다 2
  12. 2017.03.09 -- 날두부

왜 난 내게 그리도 가혹했을까?

2017. 3. 22. 09:17


왜 난 늘 

내게 그리도 가혹했을까? 

왜 늘 스스로를 그토록 혼내기만 했을까? 

왜 항상 자신을 그렇게 냉대했을까? 

왜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을까? 

내 영혼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내보이지 않았을까? 

왜 늘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려고만 하고 

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과 창조적인 

능력을 억누르기만 했을까? 



- 아니타 무르자니의《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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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하고 존경한다

2017. 3. 21. 09:11


위대한 부인이고

위대한 요리사이고

위대한 간호사이고

위대한 작가이고

              .

              .

그리고 이런 내용이 100페이지는 더 계속되는

구보타 시게코를 나는 사랑하고 존경한다.

2003년 3월 28일, 마이애미

남편 백남준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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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소화기관의 완전한 휴식

2017. 3. 20. 09:44


여러분에게 

나의 정규 단식계획을 알려주겠다.

월요일에 나는 보통 식사를 한다. 그러나 

월요일 밤부터 화요일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소화 배설기관에 완전한 휴식을 

주는 것이다. 나는 아침과 점심을 건너뛰고 화요일에 

저녁식사를 한다. 이것은 소화기관뿐 아니라 

그동안 무리를 한 심장에게도 휴식을 준다.

매년 몇 번씩 장기간 특별 단식을 한다.

완전한 단식, 그것은 나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놀라운 일을 한다. 



- 폴 시 브래그의《식사요법과 심장강화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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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활짝 피어나는 때

2017. 3. 19. 00:23


어떤 꽃은 4월에 피고, 

어떤 꽃은 9월에 피어난다. 

잎이 피고 꽃이 피는 철쭉도 있고, 

꽃이 먼저 피고 잎이 피는 진달래도 있다. 

심지어 비슷해 보이는 철쭉과 진달래조차 

그것이 피고 지는 순서가 다른 것이다. 



- 백영옥의《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의사와 철학자, 그리고 힐러

2017. 3. 17. 09:16


사람의 몸을 다루는 의사는 

철학자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샤먼이나 승려가 의사였습니다. 

그들은 환자에게 자연의 이치에 맞는 올바른 

생활을 하게 하여 자연 치유력을 이끌어냅니다. 

병든 사람은 철학자를 찾아가 인생의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어디가 막혔는지 의논하여 

생활을 올바르게 바꾸기도 합니다. 미래의 

의사는 그런 인생의 컨설턴트로서 

역할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 에모토 마사루의《물은 답을 알고 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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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새소리가 들리시나요?

2017. 3. 16. 11:22


인간이 내는 소리가 

일체 들리지 않는 곳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도심에선 

도저히 평온해질 수 없다고 믿는데, 도시에선 

새소리를 듣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귀는 진화해 경보시스템이 되었다. 

노래하는 새가 단 한 마리도 없는 곳에서 

우리는 초경계태세에 들어간다. 

도시에서 산다는 건 끊임없이 

움찔하는 것이다. 



- 제니 오필의《사색의 부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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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대답은 빨리

2017. 3. 15. 10:24


'대답은 빨리'를 

기본 원칙으로 삼읍시다. 

악기를 두드리면 바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민첩한 반응을 하도록 평소에 자신을 단련해 

나갑시다. '지금 말씀드리기가...' 하며 대답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상대를 답답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회는 날아가 버릴지도 모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행운은 절묘한 타이밍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 100》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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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철부지

2017. 3. 14. 09:40


철부지라는 말은

'절부지節不知'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한마디로 계절을 모른다는 뜻이다.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1년을 망치기에 우리 조상들은 

철을 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구분하는 일. 철에 맞춰 심어야 할 때 

심고, 가꾸고, 거두는 일은 

중요한 지혜였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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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역사의 물줄기

2017. 3. 13. 09:11


배를 띄워주는 것은 물이었고 

배를 나아가게 하는 것도 물이었다. 

배는 생선과도 같고 사람의 몸과도 같다. 

물속을 긁어서 밀쳐내야 나아갈 수 있지만, 

물이 밀어주어야만 물을 따라 나아갈 수 있다. 

싸움은 세상과 맞서는 몸의 일이다. 몸이 물에 

포개져야만 나아가고 물러서고 돌아서고 펼치고 

오므릴 수가 있고, 몸이 칼에 포개져야만 베고 

찌를 수가 있다. 배와 몸과 칼과 생선이 

다르지 않다.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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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창조의 시간

2017. 3. 11. 20:35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

음식을 만드는 것은 창조의 시간과도 

비슷하다는 사실 말입니다. 하다 못해 

라면 하나를 끓이더라도 거기에는 날 것들이 

불속에서 서서히 변화해 가는 과정, 그리고 

전혀 다른 맛과 형태로 바뀌어 가는 

생성의 즐거움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이어령의《지성에서 영성으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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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목이 아프다

2017. 3. 10. 09:10


목이 아프다.

성대종양이란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강의하는 사람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으니

나쁜 생각과 공포감이 밀려온다. 어떻게 하지... 

병원에 다녀왔다. 최대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이란다. 참 난감하다. 

강의할 때 외에 말을 줄여야겠다. 



- 편석환의《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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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날두부

2017. 3. 9. 09:10


새벽 두부 장수가 

종을 치면서 골목을 지나갔다. 

매 맞는 사내들은 두부 장수를 불러들여 

김 나는 두부를 샀다. 어혈에는 두부가 약이라며, 

사내들은 날두부를 손으로 움켜서 먹었다.

피딱지가 엉긴 입가에 두부 부스러기가 

붙었다. 사내들은 혀를 빼서 

입가를 핥았다. 



- 김훈의《공터에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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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