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다녀오니...
큰 화로와 같습니다.
누구든 이 큰 화로를 갖고 있습니다.
고향에 가면 은연중에 입은 내상이 치유됩니다.
눈매도 서글서글해집니다. 두고두고 보아도
이 일은 참으로 신통하고 묘합니다.
그러니 고향은 의사 가운데서도
제일의 명의입니다.
- 문태준의《느림보 마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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