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무에 물 오르는 소리
2016. 3. 3. 09:16
아나스타시아 권유에 따라
나는 손바닥을 나무 기둥에 대고
그 나무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소리는 고압 송전선 밑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와 비슷한 갈라지는 듯한 소리였는데,
그보단 좀 더 크게 울리는 소리였다.
나는 손바닥을 나무 기둥에 대고
그 나무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소리는 고압 송전선 밑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와 비슷한 갈라지는 듯한 소리였는데,
그보단 좀 더 크게 울리는 소리였다.
- 블라지미르 메그레의《아나스타시아1》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이제 말하려는가 (0) | 2016.03.05 |
---|---|
당장 쉬면서 회복해야 해요 (0) | 2016.03.04 |
어리석지 마라 (0) | 2016.03.02 |
꼭 새겨야 할 인생의 필수 덕목 (0) | 2016.03.01 |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0) | 2016.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