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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

2014. 1. 4. 11:48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에 꺾이고 마는 것이다.


- 법정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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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신있게, 자신답게

2014. 1. 3. 08:59

 

자신다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항상 
자신다움을 잃지 않는 일관성. 
조금 부족하고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신다움을 유지한다면 그런대로 
사람들과 같이 사이 좋게 
살아갈 수 있다. 


- 김유정의《슬픔에 잠긴 약자를 위한 노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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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디자인일수록

2014. 1. 2. 09:13

 

좋은 디자인은 
세상을 감정과 이성으로 이해하는 
우리의 능력과 우리 자신 안에 있다. 
좋은 건축 디자인은 감각적이며 지적이다. 
우리의 방, 우리의 집, 우리의 마을, 우리의 경관. 
우리는 일찍부터 무의식적으로 이 모두를 경험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축의 뿌리는 어린 시절이다. 
그 뿌리는 우리의 역사 속에 있다. 


- 페터 춤토르의《페터 춤토르 건축을 생각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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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레볼루션

2013. 12. 31. 08:58

 

영어로 혁명을
'레볼루션'이라고 하는데, 
시계 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이 오기 전에 
어둠이 가장 짙어지듯이, 끝이라고 절망할 것도 
아니며 새로운 시작이라고 자만할 것도 아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초침, 분침, 시침의 
아날로그 시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간이 동시에 나타난다. 


- 한홍의《시간의 마스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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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머니의 소리

2013. 12. 30. 09:25

 

소리. 
실내는 거대한 악기와 같다. 
소리를 모으고 증폭시키고 전달한다. 
각 방마다 다른 소리를 낸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어머니가 부엌에서 내던 소리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그 소리를 들으면 
행복했다. 어머니가 집에 계신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소리였다. 


- 페터 춤토르의《페터 춤토르 분위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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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넥서스5 - 순정 퀵커버 케이스

2013. 12. 29. 20:25

 

 

팀동료가 구입한,

넥서스5의

순정 퀵케이스..

텍사스양 일상에서

넥서스5 - HDR+ 모드로 찍은 사진들..

2013. 12. 29. 20:19

 

야간 내지 역광일 때 이용하라고 하던 HDR+ 모드로

찍어본 사진들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좀 놀랬다..

이게 정말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게 맞는 건가 하고.. 

 

회사 팀 동료들과 양평에 펜션을 잡고,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 찻집에 들어갔다..

 

 찻집 마스코트(?)로 보이는

삿갓 할아버지..

 

 찻집 내부 모습..

 

 

'이슬차'라는 걸 처음시켜 마셔봤는데,

끝맛이 달달하니 좋았다..

보온병에는 따뜻한 물이 리필용으로 들어있다..

 

 

 빛이 이렇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찍히다니..

 

이정도 광량에서 일반폰으로 찍으면 어떻게 되는지 뻔한데,

이건 참..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

 

 

빛이 적은 실내에서 

폰으로 찍은 사진이 이정도 나온다는 게 놀랍고,

개인적으로도 넥서스5로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또한번 들었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라

2013. 12. 27. 08:56

 

오늘의 작업줄이자 
내 목숨이 걸린 18밀리미터짜리 로프. 
안전판에 앉고 나면 나는 결코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는다. 그건 주인아저씨한테 
배운 것이다. "초보 때는 절대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거래이. 눈은 항상 빌딩 
꼭대기나 하늘을 바라보라꼬. 지나가는 
구름이나 새를 보래. 새 날개를 
띄워 주는 바람도 보고."


-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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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리 영원히

2013. 12. 26. 09:03

그래서인지 우리는
'영원히'라는 말을 유난히도 좋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도 영원히 사랑한다
하고, 우정을 나눌 때도 영원히 변치 말자 한다. 
행복한 순간에는 그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인간의 삶이 유한함을 알면서도 원래 있었던 
영원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삶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 한홍의《시간의 마스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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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참 좋은 당신

2013. 12. 24. 09:12

 

우리 주변에는 
마음이 따뜻하고 타인의 불행에 
가슴 아파하는 착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 모자란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기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외로운 타인에게 
내 어깨를 내주는 일, 추운 등을 
서로 기대는 일, 그게 우리가 
잘 살아가는 일이겠지요.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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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넥서스5 - 무선 충전기..

2013. 12. 23. 13:27

 

회사 동료가 직구로 구입한

무선 충전기..

케이스 씌운 상태에서도 잘 된다..

 

필요성 파악 후에,

구입여부를 생각해야 겠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무당벌레

2013. 12. 23. 08:53

 

할머니와 숲 속을 돌아다닐 때 
나는 무당벌레 몸짓을 자세히 본 적이 있다. 
나무 밑동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진딧물을 깨끗이 
먹어치운 다음 꼭대기에 오른 뒤에야 녀석은 다른 
나무로 날아갔다.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빨간 바탕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새겨진 둥근 날개 딱지를 
활짝 펴고 자랑스럽게 포르르 
날아가던 모습. 


-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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