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9일 출발하여 1주일 여정을 하고 돌아온 신혼여행..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쉬움 마음과 함께
신혼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블로그에 올려야 겠다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7월 20일 새벽이 될 때 까지 비행기 이륙 동영상 하나 올렸다..
그러면서 남들이 올린 스페인 관련 글을 보면 반갑고 해서 뎃글달면서 아는 척 하고,
나도 올려야지 올려야지..
끝내 올리지 못한 이유를 찾아 봤다..
원인은
한꺼번에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픈 욕심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그 때 알고 있던 정보들이 머리속에서 거의 다 날라간 듯 하다..
정확히 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그 욕심에 사진 한장 올리지 못 한 결과를 낳았다..
더 늦기 전에 계획을 바꿔서,
전체를 올릴 생각을 버리고 한가지씩 쉽게 가야겠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됐다는 핀에어 왕복 항공권]
올 3월 7일(土)결혼식 후
보통은 다음날인 8일날 떠났어야 하는데,
그 전 표를 구할 때 주말 비행기표가 30만원 정도 비싼 관계로
월요일(9일) 오전 10시 30분 비행기를 끊었다..
그것도 바르셀로나까지 직항은 없어져서
핀란드로 경유하게 되었다..
비행시간이 길다보니 거의 사육(?)되는 느낌을 받았다..
한식과 양식 두가지 중에 양식을 선택..
튜브 고추장과 김치가 인상적
기내식을 상당히 신경 쓴 인상을 받았다..
둘 다 핀란드 산이고,
저 빵은 핀란드에 도착하여 다시 만나게 된다..
꽤 딱딱하고 아무 맛이 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
돌아올 때 기념으로 한국에 가지고 왔었으나,
먹지 아니하고 그대로 쓰레기 통으로..
영화가 여러 편 있었고,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 영화도 들어 있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
대신 '스도쿠'라는 게임을 와이프께서 하게 된다..
저 키보드는 좌측 팔걸이에 붙어 있다..
알함브라 책..
여행 계획에 있던 알함브라 궁전에 가기 전에
배경지식으로 읽으려고 일부러 구입한 책(1,2권)..
하지만,
스페인 가서도 궁전에 가서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읽지 못하고 돌아와서 다 읽는 데 한달 걸린 듯..
현장에서의 느낌을 살렸어야 하는데,
지하철 2호선에서 그 느낌을 살렸던 기억이다..
스페인을 위해 건배~
이렇게 스페인을 향해
출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