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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사랑

2010. 8. 25. 09:22
원(동그라미)에는
치유력이 있다. 원 안에서 우리는 동등하다.
원에는 앞뒤위아래가 없다. '삶의 테' 역시 원이다.
이 테에서는 모든 종, 모든 인종, 모든 나무,
모든 식물이 설 곳이 있다. 이 지구가
건실하려면 이러한 삶의 완전함을
반드시 존중해야 한다.

- 신명섭의《강은 거룩한 기억이 흐른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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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 남자를 꼭 잡고 말거야

2010. 8. 24. 00:57
기침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이 첫 만남 이후로 백남준을 향한 연모가
갈수록 깊어지게 된 나는 급기야 답답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이무라 아키코라는 절친한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내 짝사랑의 사연을 알게 된
아키코가 다그치듯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그 남자를 잡을 거니?"
"나도 유명한 예술가가 될 거야.
그래서 이 남자를 꼭 잡고 말거야."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 사랑, 백남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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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눈으로 보는 것

2010. 8. 23. 08:44
세잔은 이렇게 말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요.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즉 눈으로 관찰하고
경험한 것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이지요. 여러분도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 이명옥의《아침 미술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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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삶의 에너지

2010. 8. 22. 14:57
한 줄의 문장이 인생을 바꿉니다.
책을 읽다보면 번쩍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한 권의 책이 운명까지 바꿉니다.
그 한 권의 책이 지쳐있는 내 삶에,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내 삶에
에너지를 선사했고, 그를 통해
어떻게 재도약 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 다이애나 홍의《책 속의 향기가 운명을 바꾼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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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

2010. 8. 20. 09:04
내 나이 28살,
처음 유방암을 진단 받고 나서 받았던 질문은
"그런데 결혼은 하셨어요?" 아니면 "남자친구는
있으세요?"였다. 그럼 이제 연애는 어떻게 하지?
결혼은? 아기는? 이런 걱정들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중에 한쪽뿐인
나의 가슴을 보여주는 것도 두렵고,
혹시나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도
두렵다.

- 박경희의《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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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으면

2010. 8. 19. 09:06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으면
기가 막힘없이 흐르고 몸에 밝은 기운이 가득
차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불편하고
우울할 때에는 기가 어딘가 막히는 것 같고
몸의 기운도 어둡고 차가운 듯 느껴졌다.
그러면서 모든 육체적인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 이남순의《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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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저 큰 나무를 봐'

2010. 8. 18. 09:35
저 큰 나무를 봐
우리가 관계를 맺는다는 건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 하나가
작은 나무가 되는 일이야
작은 나무가 자라서 우리에게 그늘 주는
저 큰 나무가 되는 일이야
한 번에 큰 나무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지
때에 맞게 마음 주고 말을 나누며
작은 잎새 올라오면 깊은 눈빛도 건내주며
시간이라는 거름이 알맞게 주어지면
우리의 만남도 언젠가는 큰 나무로 자라겠지

- 이정숙의 시집《길을 떠나면》에 실린 시 <큰 나무를 믿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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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처칠의 정력과 시심(詩心)

2010. 8. 17. 08:30
윈스턴 처칠은
어떻게 보아도 역사가 낳은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용감하고 재능 있으며, 지칠 줄 몰랐고, 굴복하지
않았다. 그의 뛰어난 장점은 지혜나 판단력,
혹은 선견지명보다는 정력에 있었다.
처칠의 시심(詩心)도 큰 역할을 했다.
처칠을 결정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는
정력과 시심이다.

- 제프리 베스트의《절대 포기하지 않겠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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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불혹'의 나이

2010. 8. 16. 09:37
조급해하지 마라,
늦은 나이란 없다.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게는 불혹이 아니라 '미혹'이었다.
마음도 조급해졌다. 말로만 듣던 중년.
아! 지금까지 내가 이뤄놓은 게 뭐가 있지?
나는 지금 잘 사는 것일까?
생각이 많아져서인지 새벽잠이 많은 편인데도
새벽에 자꾸 깨기 시작했다.

- 이주형의《그래도 당신이 맞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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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여름밤

2010. 8. 14. 09:53
밤의 고요가 밀려왔다.
집집마다 저녁 연기가 피어 오르고,
회색 지붕들은 서서히 여름밤 안개 속으로 잠겨 갔다.
제일 높은 산봉우리만이 여전히 푸른 하늘 속에서
마지막 햇살을 받고 있었다.
- 이미륵의《압록강은 흐른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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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스승은 가끔 제자를 시험한다

2010. 8. 13. 08:16
스승은 가끔 제자를 시험한다.
그는 어떤 비밀을 한 제자에게 말하고,
또 다른 제자에게도 그 비밀을 말하고 나서
두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구에게도 이것을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어떤 제자들은 서로에게 비밀을
은밀히 이야기하게 된다. 이것으로 스승은
제자가 아직 더 큰 비밀을 간직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스와미 라마의《히말라야 성자들의 삶》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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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선인장

2010. 8. 12. 00:41
 그 분은 선인장을 매우 좋아했다.
언젠가 내가 물었다. "스와미지, 왜 그렇게
선인장을 좋아하십니까?" 그분이 답하셨다.
"난 가시가 가득하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그들이 꽃피우는 것을 볼 때
내게 큰 기쁨이 온다."

- 스와미 라마의《히말라야 성자들의 삶》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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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