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쾌를 꿈꾸다

2014. 2. 26. 08:54

 

나도 처음엔 완쾌를 꿈꿨다. 
병에 걸린 사람이면 누구나 씻은 듯이 
낫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완쾌란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꿈이라 
환자를 지치게 한다. 갈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 수석합격을 
꿈꾸는 격이다. 


- 진수옥의《옛사람의 향기가 나를 깨우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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