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맞은 것처럼..
백지영의 신곡에 살짝 맘을 실어보니 아스르하다..
제목을 보고, 첫구절을 듣고
'누구 노랜데 제목이 저래..'했는데
듣고보니 이노래구나 싶었다..
언제부턴가
이별 노래에 감정이입이 안됐다..
왜냐면, 이제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고 맘먹고 있으니..
하지만,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꼭 해야만 하는게 있다면
'이별'이 아닐까..
너무나 하기 싫지만
조만간 기약해야 할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
죽기전에 만날 수 있는 오랜 이별은 차라리 애교가 아닐까..
어쩌지 못하고
기다려야만 하는 이번의 이별에 비하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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