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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2009. 6. 3. 08:52


집 안 공기 깨끗하게 만들기.
하루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환기를 시키자.
환기할 때는 맞바람이 불도록 마주보는 창문과
현관문을 모두 열어놓는 게 좋다.
장시간 환기가 어렵다면
2~3시간 간격으로 1~2분씩 환기해도 된다.
환기는 낮에 하는게 좋다.
밤에는 도시의 대기오염물질이 땅으로 가라앉으므로
오전 10시 이후 오후 9시 이전에 환기를 하자.


- 신근정의《고마워요 에코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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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애드찜 - 제주도 1차 당첨..

2009. 6. 2. 16:21
제주도를 가보지 않아서
어떻게 포스팅을 해야 할지 난감..
이왕 이렇게 된거
주말을 이용해서 잘 해봐야 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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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도 여행 이벤트 당첨자 발표 합니다.
글쓴이 애드찜 작성일 2009-06-01 16:31:09

안녕하세요? 애드찜 입니다.

제주도 여행상품권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더욱 빛을 발했던 거 같습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아쉽게 당첨이 안되신 분들은 다음 이벤트를 기약 해주시면
더 나은 이벤트로 찾아 뵙겠습니다. ^^*

<필독사항>

* 당첨되신 분들께서는 2009년 06월 11일 목요일 16 : 00시 까지 기한내에 포스팅을
완료 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작성 및 이후에 작성을 하시면 재 추첨을 통해 타회원님에게 당첨의 기회가 주어 집니다.

* 당첨되지 않으신 회원분들도 기 당첨된 회원의 포스팅 미등록으로 인해 공백이 생기면 기회가 생길 수 있으니 06월 11일 16:00 이후에 다시 공지사항을 확인 부탁 드리겠습니다.

 * 아울러 당첨되신 분들 중 애드찜에 블로그를 등록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 글을 확인하시는 대로 등록 부탁 드리겠습니다.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면 순위 발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네이버 등 포탈 블로그도 심사여부에 상관없이 등록 부탁 드리겠습니다. 애드찜 사이트 등록 신청은 타 이벤트에도 동일하게 적용 받습니다.

<당첨자발표>

3rain
all01
azeizle
bae8015
bsh0236
citylove
cnk21
cwk1004
darkbongsin
demian2
donggeulami
dwbhappy
edierna
editer
frosteye
golja
hyenaking
inboss
ja00700
kjstar2
koozijung
koreatakraw
ksoon82
leafy333
mousevm
msican
nejooso
nightinsnow
panuna
parama
pbr777
pennyway
pjywow
PLUSTWO
polka76
raonyss
sgood5
ss036024
sweetpocket
tonykim1979
um0119
vndfbfkd
webito

이상 43명 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


텍사스양 일상에서

지난 3년이 마치 꿈을 꾼 듯

2009. 6. 2. 09:00


돌아온 그 긴 터널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새삼 신기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지난 3년이 마치 꿈을 꾼 듯,
희끄무레한 안개에 휩싸인 듯 선명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통증 때문에 돌아눕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있던 일,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백혈구 수치 때문에
애타던 일, 온몸의 링거 줄을 떼고 샤워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일, 그런 일들은
의도적 기억 상실증처럼 내 기억 한편의
망각의 세계에 들어가 있어서 가끔씩 구태여
끄집어내야 잠깐씩 희생되는 파편일 뿐이다.
그 세월을 생각하면 그때 느꼈던
가슴 뻐근한 그리움이
다시 느껴진다.


- 장영희의《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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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소망의 위대함을 믿으라

2009. 6. 1. 08:56


그대여.
소망의 위대함을 믿으라.
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오물이 욕망이라면
남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연꽃이 소망이리니,
욕망은 인간의 범주에 머물러 세상을 몰락으로 인도하고
소망은 하늘의 범주에 도달해 세상을 구원으로 인도한다.
그대여, 지금부터 소망하라.


- 이외수의《청춘불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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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역경

2009. 5. 30. 00:56

원효처럼 타는 갈증이 있어야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는 갈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물의 형상이 육안으로 분별되는 대낮이었다면
과연 원효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실 수가 있었을까요.
아직 꽃잎이 가지 끝에 화사하게 남아 있는데
어찌 열매가 열리겠습니까.


- 이외수의《숨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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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먼 길을 가네

2009. 5. 29. 09:03


먼 길을 걸어왔네
또 먼 길을 걸어가야 하네
내 세상의 길을 걸었네
한적한 들길을 걷기도 했고
붉은 산 황톳길을 걷기도 했네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도 했고
시원한 바람의 길을 걷기도 했고
모랫바람 몰아치는
사막의 길을 걷기도 했었네
사람들은 모두
먼 길을 쉼 없이 가네
사람들은 그 길 위에서
사랑을 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이별을 하고
끝없는 길을 걸어가네
삶의 머나 먼 길을
오늘도 걸어가네


- 정안면의《바람의 행로》에 실린 시 <먼 길을 가네>(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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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겨우 넥타이 매는 법을 배워서 준비 해 놨다..

2009. 5. 28. 23: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젠장.. 어디서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하네..
5월 20일 새벽 6시 즈음..
아마 사진속 저 차림으로 일산 집에서 출근하러 나왔을테다..
몇 분 후 1.5톤 트럭이 치고 도망을 가다가 목격자의 도움으로 다시 잡았다..
죽일놈.. 죽은놈..

어쨌든, 그렇게 나의 평생 친구가 갔다..
둘째가 100일도 안됐는데..

벽제에서 자그마한 도자기 안에 들어간 친구는 순복음교회에서 지은 납골당에 안치시켰다..
(그 사이 친구 친할머니도 돌아가셨다..)

뭐 길게 주절주절 쓰지도 못하겠다..
아직도 실감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3일째 되던 아침 10시에 받은 전화 한통..
노 전대통령이 뒷산에서 실족사 한거 같다는 뉴스를 보면서 이또한 믿겨지지 않았다..
세상에..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면 하는 생각에 할 말도 없었다..

인정하기 버거운 마음에 다시 잠을 잤다..

자살이란다..
온갖 공중파에서는 난리가 난 상황..
그때부터 이승엽 야구, 스타만 보기 시작했다..
도저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이 연이어 터져버리니 너무 혼란스러웠다..

다음날 아침, 회사 여직원들의 대화다..
노사모들 걔네 왜 그러냐..
돈받아 먹고 자살하면 다냐..


이해할 수 없다는 대화들..
나와 1살차이 밖에 안나는 내또래의 대화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듣기도 싫었다..
니들이 뭘 안다고 그딴소릴 하냐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아무말 할 수가 없었다..
말 그대로 난 무기력한 상황이였다..

분향소에 가지도 않았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복사 해 넣는 거 외에 어떤 글도 쓸 수 없었다..
티스토리 메인에 넘쳐나는 노 전대통령에 대한 글들에도 댓글을 달 수 없었다..
고생하셨고 수고하셨다는 글 하나가 너무 가볍게 느껴질 거 같아서였다..
그렇게 가볍게 보내드릴 분이 아니니..

내일이면 진짜 보내드려야 한다..
1년에 한두번 입는 정장을 저번주엔 원없이 입고..
내일 입을 정장이 올 해에 안좋은 일로 입는 마지막 정장이 되길 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제가 진심을 다해 처음으로 뽑았던 당신이였고,
당신이 당선됐을 때, 이제 서민들에게 봄이 오겠다는 희망을 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후, 꾸준한(?) 언론플레이 덕에 실망스럽다는 주변 인들이 늘어날때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보루였던 그 자존심이 뭉게질 때의 심정이야 그 누가 알겠습니까..
그렇게 욕하고 실망했다던 그 많은 이들이 당신의 비보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컸던 반증일까요..

인터넷에서 넥타이 매는 법 동영상을 30분 넘게 따라 해가며 겨우 비슷하게 목걸이로 만들어 놨습니다..
11시에 영결식 꼭 참석하고 싶은데, 제가 친구놈 먼저 가는 바람에 연차를 미리 써서 참석치 못할 거 같습니다..
부디 이해해 주시고, 멀리서 마음으로 지켜보렵니다..
당신을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드리지만,
당신의 분신하나는 계속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망하게 가버린 제 친구놈이 그 분신보고 큰일낼꺼라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뒷담화]
비명횡사한 제 친구놈은 당신이 대통령되면 안된다고 이회창 뽑으라고 했었습니다..
후에, 당신이 뽑히는 바람에 사업상 수십억원 손해를 봤다더라구요..

그랬지만! 그랬었지만! 그 넓으신 아량과 도량으로 제친구 만나시면
너그러~히 용서 해 주시고, 당신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십시오..

저도 이제 당신과 제 친구놈..
보내드리겠습니다..

ps: 노란 넥타이가 없어서 아쉽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내가 늘 함께하리라"

2009. 5. 28. 08:54


슬픔에서 벗어나고자
홀로 애쓰지 마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너와 늘 함께하리라"는 말에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슬퍼하라. 하지만 소망이 없는 사람처럼 슬퍼하지는 마라.
슬퍼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슬퍼하라."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할 때 현실은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희망이
다시금 자리 잡습니다.


- 그랜저 웨스트버그의《굿바이 슬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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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별자리 - 사수자리 6월 운세

2009. 5. 27. 09:03


사수자리 : 11월22일 - 12월 21일생
큰 욕심을 줄여야 하는 달입니다. 욕심으로 인해 고민이 찾아오고 목적도 이룰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주어진 조건에 만족하며 감사하십시오.

1일~7일 :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진행중인 일이 더 이상 진척을 보이지 않고 정체상태로 세월만 보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8일~15일 :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시기입니다. 동료나 아랫사람들 보다는 윗사람과 인연이 좋아질 것이며 고민하던 일들이 주변 사람들 도움으로 해결될 수 있겠습니다.

16일~23일 : 다툼이 예상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이웃과 작은 일로 실랑이를 벌일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더욱 손해가 많을 것이므로 조용히 참고 넘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24일~30일 : 새로운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모이게 되는 시기입니다. 예전부터 알게 된 사람들에게 자칫 소홀하게 대하면 실망하여 본인의 주변을 떠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그렇게도 가까이!

2009. 5. 27. 09:02


아마도 나는 너무나도 멀리서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나 봅니다.
행복은 마치 안경과 같습니다.
나는 안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경은 나의 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게도 가까이!


- 쿠르트 호크의《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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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2009. 5. 26. 08:56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내관들이 임금 곁으로 다가갔다.
내관은 임금 양쪽에서 머뭇거리기만 할 뿐,
흔들리는 임금의 어깨에 손대지 못했다.
최명길이 말했다.
"전하,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치욕은 죽음보다 가벼운 것이옵니다.
전하, 부디 더 큰 것들도 견디어주소서."


- 김훈의《남한산성》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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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얼룩말

2009. 5. 25. 09:01


천등산 끝자락에서
가서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린다

박하 향기 아득한 시간의 터널 지나
푸른 기적 달고 숨가삐 달려 와서
내 생의 한복판 관통해 간
스무 살의 아름다운 기차여!


- 정하빈의《비, 혹은 얼룩말》중 '첫사랑'(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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