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깊은산속 옹달샘'

2010. 8. 27. 10:24
영감을 얻고 평온함을 얻기 위해서
자신만의 '깊은산속 옹달샘' 하나쯤은 갖는 것이 좋다.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침묵 속에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장소,
이곳이 바로 '깊은산속 옹달샘'이다.
나의 옹달샘은 어디인지, 나는
그곳을 얼마나 자주 찾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 김창옥의《유쾌한 소통의 법칙 67》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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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9월 사수자리 별자리 운세

2010. 8. 26. 08:35


사수자리 : 11월22일 - 12월 21일생 노력의 결과를 얻게 되는 달입니다. 마음고생을 하며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을 맺어 축하 샴페인을 터뜨리겠습니다. 단, 과욕은 금물입니다.

1일~7일: 작업의 결과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특히 음악, 미술 등의 예술계통에 종사하는 사람은 대작을 발표하고, 많은 사람들의 호평에 그 동안 고생했던 시름을 잊게 될 것입니다.

8일~15일: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장애를 만나는 시기입니다. 회사원은 업무상 상사와 마찰을 겪게 될 수 있는데,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개혁을 요구하는 용기가 필요하겠습니다.

16일~23일: 경제적인 기운이 하락하는 시기입니다.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맞지 않아 고생할 수가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전달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24일~30일: 새로운 일거리가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특히 사업을 하는 사람은 여러 곳으로부터 거래신청이 들어올 징조가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신뢰가 우선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빗소리

2010. 8. 26. 08:10
유리창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자면 그렇게 행복하고 포근할 수가 없다.
보호받는 느낌이 따뜻하다. 이불 속에 있는 게 그리
행복하다. 새벽녘에 시원스레 창을 때리는
굵은 빗발 소리에 잠이 깨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프게 가슴이 설렌다.
빗소리는 무언가 모험을 하고
싶게 하는 소리다.

- 김진애의《이 집은 누구인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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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터키 페티예 - 세계 3대 포인트 : 페러글라이딩 모습 [동영상 포함]

2010. 8. 26. 00:00


여행일자: 2010년 4월 21일


이전글에서 얘기 한대로 유령도시 같았던 페티예에서 헥토르와 통화를 3~4번 해가며
페러글라이딩을 하네 못하네를 반복하다가
결국, 미국에서 여행 온 애들(?)과 함께 산 정상에 올라갔다..
[2010/08/20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터키 - 페티예 해변 (동영상 포함)]



페러글라이딩 당일 날씨상태..

이 트럭을 타고 2천미터 높이의 산을 몇 십분간 올라갔다.. 트럭엔진 터지는 줄 알았다..
비포장 도로에 난간이 전혀 없는 길.. 
도착하자 마자 헥토르 직원들은 바로 짐을 풀기 시작..

저기가 화장실이던가.. 미국 아이가 갔다오는 모습..

저 멀리까지 가서 주변 풍경을 찍으러 간 미국아이..
지상은 비가 오는 중이라 신기하긴 했다..
이런 날씨에 날 수 있을까..싶었다..

거의 모든 친구들이 옷을 입고 장비를 챙기는 모습..

옷을 입혀주고 낙하산을 하나씩 펴더니,
생각보다 빠르게 날라갔다..

첫 주자가 날라가는 모습..
눈 앞에서 보는데도 믿기질 않는 모습이였다..

하늘을 뜨기 직전 모습..

지상에서 낭떨어지를 향해 달리다가 내발이 허공으로 떴을 때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늘에서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이 된 후,
카메라 떨어뜨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주변을 찍기 시작했다..


허공에 뜬지 얼마 안되서 찍은 모습..
만약 잘못되서 저밑 산에 떨어지면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저 멀리 햇빛이 비쳐지고 있다..
하늘에 있는 동안 너무 추워서 양손이 얼어버리는 줄 알았는데,
서서히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터키 출발 전에
페티예 관련 블로그를 보는데
페러글라이딩 하면서 자신의 발을 찍어 인증샷을 남긴 걸 보고 따라 해 봤다..


발밑에 있던 산이 없어진 후..

지금 봐도 신기한 페티예 해변의 바닷물 색깔..
마치 유조선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오염이 된 것 같은 느낌이였다..
하지만, 이 바닷물 색깔은 정말 이뻤다..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기체를 빙 돌리듯,
착륙하기 위해 해변가로 방향을 트는 중..

착륙한 와이프님..



낙하산을 말며 장비를 정리하는 헥토르 직원들..

나를 하늘에 태워 준 친구와 함께 찰칵.. 뒷 친구는 와이프님 담당..

주변 가게가 거의 닫아서 이틀 연속 이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성수기를 위해 한참 내부 수리 중이였던 곳..



닭이였던가..
양은 적었으나, 먹을만 했다..

사람 머리만한 생선 머리가 신기했다..
맨 왼쪽처럼 썰어 구워주는 거 같은데, 든든하겠다..


페러글라이딩을 하러 온 곳 페티예..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마친 페티예 해변에 해가 지고 있다..

쓸쓸히 해가 지지만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이 북적이는 때에 다시 가보고 싶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동그라미 사랑

2010. 8. 25. 09:22
원(동그라미)에는
치유력이 있다. 원 안에서 우리는 동등하다.
원에는 앞뒤위아래가 없다. '삶의 테' 역시 원이다.
이 테에서는 모든 종, 모든 인종, 모든 나무,
모든 식물이 설 곳이 있다. 이 지구가
건실하려면 이러한 삶의 완전함을
반드시 존중해야 한다.

- 신명섭의《강은 거룩한 기억이 흐른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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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K7 CF를 보다 반가운 조형물 발견.. 그리고 한글..

2010. 8. 25. 00:46
여행일자: 2010년 5월 11일

기아차 K7광고를 본적은 오래됐는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와이프님이 자꾸 우리가 오스트리아에서 본 조형물이 나온다 하여 유심히 보았다..

[출처: K7 TV광고 캡쳐]
맨 마지막 장면에 K7 뒤로 사람형체 같은 조형물이 보인다..

아.. 저거구나..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 본 그 조형물..

사람이 손으로 다리를 잡고 쭈그리고 앉아있는 형상인데,
그 속은 비어있고 겉은 전세계 사용 중인 문자들로 되어 있다..
한글을 찾으며 한바퀴 돌아봤다..


한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조형물을 보면서 한글을 찾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글은 매우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문자로 전세계에 유명하다 들어왔기 때문에
당.연.히 한글이 있을 줄 알았다..
아~ 그 실망감이란.. 혹시나 해서 와이프와 오랫동안 찾아봤다..
한글은 없었다..
한자와 일어는 눈에 띄게 보이는데 한글은 없다?!
작가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아쉬움이 컸던 조형물이라 더 생각난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이 남자를 꼭 잡고 말거야

2010. 8. 24. 00:57
기침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이 첫 만남 이후로 백남준을 향한 연모가
갈수록 깊어지게 된 나는 급기야 답답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이무라 아키코라는 절친한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내 짝사랑의 사연을 알게 된
아키코가 다그치듯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그 남자를 잡을 거니?"
"나도 유명한 예술가가 될 거야.
그래서 이 남자를 꼭 잡고 말거야."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 사랑, 백남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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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눈으로 보는 것

2010. 8. 23. 08:44
세잔은 이렇게 말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요.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즉 눈으로 관찰하고
경험한 것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이지요. 여러분도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 이명옥의《아침 미술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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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삶의 에너지

2010. 8. 22. 14:57
한 줄의 문장이 인생을 바꿉니다.
책을 읽다보면 번쩍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한 권의 책이 운명까지 바꿉니다.
그 한 권의 책이 지쳐있는 내 삶에,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내 삶에
에너지를 선사했고, 그를 통해
어떻게 재도약 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 다이애나 홍의《책 속의 향기가 운명을 바꾼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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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글은 언제 티스토리 카테고리 리스트에 나와보나..

2010. 8. 21. 00:00
블로그를 하면서 여행 카테고리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게 2009년 7월이다..
이때부터 현재까지 여행관련 글들은 45개 정도 되는데,
이 글들은 티스토리 메인 여행 카테고리에 한번도 나온 적이 없다..
이러다 보니 내가 글을 쓴 컴퓨터에선 리스트가 보이지 않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일부러 PC방에서 확인 해 봐도 나오질 않는다..

몇 번을 문의해 봤으나 항상 같은 답변이다..
메인 카테고리에 나오려면
1. 테그에 '여행'관련 단어가 있어야 하고
2. 글을 발행해야 하고
3. 회원정보수정에 들어가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물론, 내글 중에 여행 태그가 없고, 발행하지 않은 글들이 있다..
이런 글들을 제외한 나머지 글들은 왜 안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다 금일 아래와 같은 이해 안되는 리스트들을 발견했다..


분명 여행 카테고리인데 2페이지에 음식 태그가 있는 글들이 보인다..

3페이지에도 음식 카테고리에나 보여야 할 글들이 여행 리스트에 보여지고 있다..

대체 언제쯤에나 나의 글이 카테고리에 나타날지..
그날을 기다려 본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

2010. 8. 20. 09:04
내 나이 28살,
처음 유방암을 진단 받고 나서 받았던 질문은
"그런데 결혼은 하셨어요?" 아니면 "남자친구는
있으세요?"였다. 그럼 이제 연애는 어떻게 하지?
결혼은? 아기는? 이런 걱정들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중에 한쪽뿐인
나의 가슴을 보여주는 것도 두렵고,
혹시나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도
두렵다.

- 박경희의《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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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터키 - 페티예 해변 (동영상 포함)

2010. 8. 20. 00:00
여행일: 2010년 4월 20일

요며칠 티스토리 여행 카테고리에 페티예 관련 블로그 글을 보게 되어 올려본다..
다른 블로그에 나온 폐티예는 따스한 지중해 해변이지만,
나와 와이프가 도착했을 땐 유령 도시였다..

헥토르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한국여성 직원분의 말에 의하면,

폐티예는 유럽사람들이 먹여살리는 곳이라고 했다..
때마침,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유럽쪽 비행기 결항 등에 힘입어(?) 여행객은 거~의 없었다..


그 참혹했던(?) 페티예 풍경 몇장과 동영상을 올려본다..


헥토르가 추천해준 숙소.. 헥토르 사무실 바로 뒤에 있다..
날씨도 흐렸는데, 숙소도 을씨년..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우측 맨아래 두곳 말고는 숙소 키가 모두 그대로 있다..
2박3일 있는 동안 한팀 더 왔던가.. 숙소 상황이 이랬다..


해변가로 나와서 찍은 모습..
사람이라곤.. 한명?!

이 넓은 해변가에 발견한 3인 여성 여행객..
물이 많이 차서 이들도 저러다 나왔다..

좀 더 왼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휑~
구름이 산 중턱보다 아래에 걸쳐 있다.. 이런 날씨에 비도 오다말다..
다음날, 천만다행 페러글라이딩은 거의 기적(?)적으로 체험..

참고로, 여기서 하지 못했다면 마지막 여행지 스위스에서 해야 했었는데,
스위스랑 비교하면 페티예가 반값도 안되는 가격이였다..


분명 지중해 해변인데, 사람이라곤..
와이프와 나만의 발자국 뿐..
1년전,
신혼여행지로 간 스페인 네르하 지중해 해변도 이와 비슷했는데..
2010/02/13 - [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네르하 지중해 해변..


나중에 알고보니 페러글라이딩을 하면 사진 속 구름에 갇혀있는 2천미터 산에서 내려온다..



휑~ 한 해변가를 찍어봤다..

나와 와이프는 비수기에 화산폭발이라는 돌발악재가 있어서 이모냥(?)이였지만,
다른분들 글 속의 페티예는 멋진 휴양지 같아 보였다..
비수기지만, 사람이 없어서 다른 도시는 좋았으나,
바닷가는 역시 따뜻하고 사람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