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의《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실린 시<토닥토닥>(전문)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상 웃는 내 모습에 자부심을 갖는다 (0) | 2012.09.17 |
---|---|
상처의 힘 (0) | 2012.09.15 |
'욱'하는 성질 (0) | 2012.09.11 |
큰일을 낸다 (0) | 2012.09.10 |
낮에는 환상을 보고, 밤에는 꿈을 꾸다 (0) | 2012.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