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분류 전체보기'

단지 20초만 만져봐도

2017. 7. 27. 23:36


다른 사람을 느끼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문제, 기쁨이 

우리에게 와닿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감각도 함께 

활용해야 한다. 20초 동안 눈을 감고  

우리 자신의 얼굴과 손을 만져보자. 

혼자 해볼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해볼 수도 있다.



- 엘사 푼셋의《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난과 문학  (0) 2017.07.29
눈에 보이지 않는 것  (0) 2017.07.28
산소가 씹힌다  (0) 2017.07.26
'한몫'을 한다  (0) 2017.07.25
온수기도 가끔 고장이 난다  (0) 2017.07.2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산소가 씹힌다

2017. 7. 26. 08:57


"산소가 씹힌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산악자전거를 타고 힘겹게 산 정상에 오릅니다.

내려오다 물웅덩이에 풍덩 빠집니다. 낙엽이 춤추고, 

고추잠자리와 코스모스가 인사를 해요. 입을 벌리면 

상쾌한 공기 속에 흠뻑 담긴 산소가 입안에 쏟아져 

들어와요. 그야말로 청정 산소를 입에 담고 

씹는 기분입니다. 그러니 산악자전거에 

미치지 않을 수 있나요?" (가수 김세환) 



- 이길우의《고수들은 건강하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0) 2017.07.28
단지 20초만 만져봐도  (0) 2017.07.27
'한몫'을 한다  (0) 2017.07.25
온수기도 가끔 고장이 난다  (0) 2017.07.24
뒤처지는 사람  (0) 2017.07.2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몫'을 한다

2017. 7. 25. 09:21


어른이란 

'한몫'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한몫을 맡아서 할 만큼 자랐다는 의미다. 

아이로만 알았던 아들이 커서 아버지 대신 

역할을 해낼 때 '이제 커서 한몫을 한다'고 표현한다. 

어른으로 대접을 받으면 울력에 참여할 수 있다. 

여럿이 힘을 합해 일하는 것을 울력이라 하는데, 

마을 울력에는 한 집에서 한 명씩 어른이 

참여해야 한다. 이 때 어른의 의미 역시 

한몫을 하는 사람이다. 



- 김준의《섬: 살이》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지 20초만 만져봐도  (0) 2017.07.27
산소가 씹힌다  (0) 2017.07.26
온수기도 가끔 고장이 난다  (0) 2017.07.24
뒤처지는 사람  (0) 2017.07.21
자기 뜻대로 굴러갑니까?  (0) 2017.07.2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온수기도 가끔 고장이 난다

2017. 7. 24. 09:03


사람의 몸은 

가끔 병이 나는 게 정상이다. 

우리 몸의 정화 시스템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패한 것들을 

밖으로 퍼내는 것이 정상이다. 온수기도 가끔 

고장 나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삶의 속성이다. 



- 아잔 브람의《아잔브람 행복론》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소가 씹힌다  (0) 2017.07.26
'한몫'을 한다  (0) 2017.07.25
뒤처지는 사람  (0) 2017.07.21
자기 뜻대로 굴러갑니까?  (0) 2017.07.20
지혜는 물과 같다  (0) 2017.07.19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뒤처지는 사람

2017. 7. 21. 09:16


우리는 모두 

같은 길을 걸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걷는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기에 뒤처지는 사람도 있다.

앞서 나간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사랑과 연민으로 

뒤처진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다.

아무런 보상도, 심지어 감사의 표시조차도 

바라지 말고 도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영적 존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 브라이언 와이스의《파워 오브 러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몫'을 한다  (0) 2017.07.25
온수기도 가끔 고장이 난다  (0) 2017.07.24
자기 뜻대로 굴러갑니까?  (0) 2017.07.20
지혜는 물과 같다  (0) 2017.07.19
노년기와 여행  (0) 2017.07.1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기 뜻대로 굴러갑니까?

2017. 7. 20. 09:36


가정을 갖는 일의 본질을, 

어떤 집단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일의 본질을 

이해하라. 그런 것들이 자기 뜻대로 굴러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문제들로부터 도피하려 

들거나 문제들을 다른 것들로 바꾸려는 

짓을 그만두라. 



- 아잔 브람의《아잔브람 행복론》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수기도 가끔 고장이 난다  (0) 2017.07.24
뒤처지는 사람  (0) 2017.07.21
지혜는 물과 같다  (0) 2017.07.19
노년기와 여행  (0) 2017.07.18
어떤 약보다 효과가 빠르다  (0) 2017.07.17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지혜는 물과 같다

2017. 7. 19. 10:12


어떤 이는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는 물의 막힘없는 특성을 취한 것이고, 어떤 이는

"지혜를 흐르는 물"에 비유했는데 이는 자연스러움을 

취한 것이며, 어떤 이는 "지혜는 물과 같다"고 했는데 

이는 썩지 않은 성질을 취한 것이다. 옛사람들이 

지혜를 언급하면서 반드시 물로 비유한 것은 

어째서인가? 



- 정조의《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처지는 사람  (0) 2017.07.21
자기 뜻대로 굴러갑니까?  (0) 2017.07.20
노년기와 여행  (0) 2017.07.18
어떤 약보다 효과가 빠르다  (0) 2017.07.17
이 거리에 서보라  (0) 2017.07.1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노년기와 여행

2017. 7. 18. 10:53


한 여성은 

환갑을 기념해 프랑스의 칼레에서 

영국의 컴브리아까지 자전거 여행을 했다. 

한 남성은 50년 전에 근무했던 시에라리온의 

학교를 다시 찾아갔다. 우리에게 최고의 시간은 

바로 노년기다. 노년기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시간 여유와 (운이 좋다면) 건강, 두 가지를 다 

갖게 되는 때이니 말이다. 마지막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이 순간을 즐기자! 



- 힐러리 브래트 외의《여행에 나이가 어딨어?》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 뜻대로 굴러갑니까?  (0) 2017.07.20
지혜는 물과 같다  (0) 2017.07.19
어떤 약보다 효과가 빠르다  (0) 2017.07.17
이 거리에 서보라  (0) 2017.07.15
돈은 왜 벌까?  (0) 2017.07.1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떤 약보다 효과가 빠르다

2017. 7. 17. 09:21


우리에게는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연민과 사랑을 베풀 권리가 있다. 

자각의 씨앗은 우리 안에 있다. 수련을 통해 

지금 당장 이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도록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고통을 멈출 수 있다. 

어떠한 약보다도 효과가 

훨씬 빠르다. 



- 틱낫한의《화에 휩쓸리지 않는 연습》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는 물과 같다  (0) 2017.07.19
노년기와 여행  (0) 2017.07.18
이 거리에 서보라  (0) 2017.07.15
돈은 왜 벌까?  (0) 2017.07.14
'늙은 피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0) 2017.07.13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 거리에 서보라

2017. 7. 15. 22:41


도시의 불빛 쓰러지고

지친 몸 이끌고 향하는 길

힘들어도 반짝이는 그 눈빛은

그 누구의 것인가


그대 눈을 뜨고

이 거리에 서보라

산다는 것에 대하여

외로운 것에 대하여

탓할 그 무엇이 아니라

뜨겁게 부딪쳐야 할 그 무엇이다



- 홍광일의《가슴에 핀 꽃》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년기와 여행  (0) 2017.07.18
어떤 약보다 효과가 빠르다  (0) 2017.07.17
돈은 왜 벌까?  (0) 2017.07.14
'늙은 피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0) 2017.07.13
땅속의 보물  (0) 2017.07.1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돈은 왜 벌까?

2017. 7. 14. 09:32


-돈을 왜 벌까?

  하고 친구에게 물으니

-밥 안 먹고 싶나?

  한다. 


그래. 살면서 내 밥값은 해야지. 



- 엄지사진관의《수고했어, 오늘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약보다 효과가 빠르다  (0) 2017.07.17
이 거리에 서보라  (0) 2017.07.15
'늙은 피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0) 2017.07.13
땅속의 보물  (0) 2017.07.12
열렬한 사랑  (0) 2017.07.1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늙은 피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2017. 7. 13. 09:22


"그런데 내가 늙어서 예순 살이 되면?" 

"당신 말은 배, 가슴, 엉덩이 같은 게 늙는 걸 말하는 거야?" 

"물론 그렇지. 그런 생각을 하면 겁나지. 안 그래?" 

"아니 겁 안 나."

"어떻게 겁이 안 날 수가 있어? 내 피부가 

늙은 피부가 되는데?"

"늙은 피부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그건 사랑이 없을 때의 이야기야." 



- 로맹 가리의《여자의 빛》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거리에 서보라  (0) 2017.07.15
돈은 왜 벌까?  (0) 2017.07.14
땅속의 보물  (0) 2017.07.12
열렬한 사랑  (0) 2017.07.11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가꾸려면  (0) 2017.07.10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