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를 따듯하게 해줘봐.. 그러면 나무를 넣어주지..
혹시, 책을 읽다가 위 문구를 기억하는가..
동기부여 전문강사 지그 지글러(Zig Ziglar)가 한 말이다.. 이 말이 너무 와 닿아서 아웃룩 서명란에도 첨부해 놓았다..
느낌이 오면 나와같은 존재이다.. 어서 변해라!!
이런 류의 책을 한 두권쯤 안 읽은이가 몇 명이나 될까.. 나 역시도 유명하다는 이들의 책 몇권은 이미 읽은 상태이다.. 그럼 난 이미 성공하고 훌륭한 사람인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물론 아직까진 말이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읽어서 그런지 내용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뒷 표지를 보면 이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리스트化 해서 나타내고 있다.. 내가 왜 아직도 그 좋다는 책들을 읽고도 현재 이자리 밖에 있질 못하는지 잠시 열거 해 보겠다..
- 기한을 정하지 않는 목표는 장전하지 않은 총탄과 같다..
기한을 정하라고 충고한다.. 어떻게? 머리 속이 아닌 필기를 통해서.. 아침에 아웃룩을 열고 그날 할 일을 대충 머리속으로 정리한다.. 점심먹고 오면 정리했던 내용 중에 반정도만 기억하고 나머진 내일로 미룬다..
- 독수리가 되고 싶다면, 독수리 떼와 함께 날아라..
내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우선 없으니 끼어들어서 경험할 독수리 떼가 없다..
- 목표는 긍정문으로, 현재 시제로, 1인칭으로 적어라..
목표도 없고, 목표가 없으니 적을 게 없다..
- 성공한 모습을 미리 그려보아 정신을 성공으로 프로그래밍하라..
내가 성공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를 생각조차 해보지 못하고 있다..
- 95%에서 포기하지 말라. 나머지 5%가 성패를 좌우한다..
힘든 일을 거의 끝내놓고 시간이 남아 마무리를 하지 않았다가 시일을 넘긴 적 있나? 나에겐 비일비재했다..
- “내 책임이다..”라고 인정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통제하라..
내가 판단했을 때 어쩔 수 없는 일로 인해 책임회피를 수도 없이 한다.. 오로지 나만의 판단이고 근거에 의해서..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그 책임회피..
- 방아쇠를 당기는 저격수처럼 한번에 하나씩 겨냥하라..
한가지 일을 시작했을 때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갑자기 이것저것 신경쓰고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막상 처음 시작한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 돈을 내야 물건을 얻듯이 성공하려면 먼저 대가를 지불하라..
얼마전 영국에서 노인 한분이 5달러짜리 복권을 구입해서 2,500 억원에 당첨됐다..
한방을 기대하지만 1천원짜리 로또를 사기가 귀찮아서 다음주로 미룬다..
지금까지 이 책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리스트에 현재 나의 실체를 적어보았다..
그럼 난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또한 그것을 어떻게 업무에 적용 시킬 수 있을까..
1. 목표를 세워야겠다..
업무적인/ 개인적인 목표를 우선 확립해야 한다..
아래는 2007년 나의 개인적인 목표들이다..
이력서 작성하기(자기소개서) 및 월1회 갱신해 보기 건강관리 – 자전거 (유산소 운동) 재테크 관심 – CMA, ELS, 펀드, 주식 등 주말시간 활용 – 토/ 일 관심 서적 탐독 – 1회/월 (지하철 출/퇴근시간 이용) 주변 돌아보기 – 친인척 등 해외 어린이 1명 후원하기 전/후반기 계획 점검 및 수정 – 6월/ 12월
영어 - 회화위주(중학생 수준 목표: 듣기/ 말하기)
몸 만들기(3개월 완성)
2.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
목표가 설정되었으니 이제는 그 목표들을 완성 시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갖자!! 하면 가져 지는게 자신감인가? 이 자신감은 구체적으로 실행 할 수 있는 목표가 생기면 자연히 따라오는 부산물이다.. 왜? 내가 설정한 목표를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기면 그게 자신감이지 뭐겠는가..
3. 세분화 된 계획 실현
올해 내가 연봉 500을 올리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치자..
한달에 42만원씩 내 몸값을 올려야 한다.. 일요일은 빼자.. 30일 중 4일 빼면 26일이고 그럼 하루에 1만 6천원 정도만 노력하면 된다..
500만원은 참 큰 숫자이고 막연하지만, 현재 연봉의 일당보다 적은 금액인 1만 6천원씩만 투자하면 가능한 수치로 바뀐다.. (아르바이트 일당을 생각해 보라..)
그럼 하루 1만 6천원어치 내 몸값을 어떻게 올릴 참이냐 물으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현재 연봉의 일당치를 해야 하니, 그 외 시간을 활용한다.. 현재 하고 있는 언어 외 다른 언어를 매일 꾸준히 공부해 나간다.. 이것 역시 연봉 계획처럼 세분화하면 얼마 안되는 노력으로 할 수 있다..
4. 꾸준하자..
가장 어려운 대목이다.. 작심삼일이든 조삼모사(?)든, 이런 것들을 두개, 세개 모아서 해보는 꾸준함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금까지 ‘목표, 그 성취의 기술’을 읽고 느낀 점을 써 봤다..
책의 형식처럼 나열식이 되었는데, 중요한 건 이 책에서 요구하는 부분과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패턴을 비교해서 타파해야 할 부분은 과감히 고쳐나가는 2007년이 되길 바라고, 될 것이다..
지향을 할 것인지 지양을 할 것인지는 각자의 몫으로 남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