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된 냉장고가 고장이 나 수리를 하고 나니,
11년 된 통돌이 세탁기까지 고장이 발생했다..
[2020/12/20 - [일상에서] - 엘지 디오스 냉장고 - FF 에러(오류) 자가 수리기]
세탁을 하려고 세탁기를 돌리는데,
돌아가다 말고 계속 삐익 삐익~ 소리를 내면서 멈추다 돌아가다를 반복..
# 11년째 사용 중이고,
현재 집에서 6년간 세탁기를 닦을 일이 없었기에 미리 더러움 주의
제품명: 대우 공기방울 세탁기 12Kg IPWF12HCWG
위에서 말한 반복되는 경고음 후에 표시된 'LE' 라는 고장 표시..
이사가 1년도 안 남은 상태에서 모든 제품이 무조건 1년은 버텨야 하는 상황인데,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까지 말썽이라니..
와이프님의 한숨이 깊어져 바로 검색을 해보니,
세탁기 문 열고 닫힘을 체크하는 부품에 문제가 생긴 고장으로,
다행히도 단숨 부품만 교체하면 되는 고장 표시라 안도..
이 자리를 빌어 자가 수리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아래 블로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부품 링크도 함께 들어가 있으니 참고
http://blog.daum.net/moonsabu/7866482
냉장고 자가 수리에 있어서 가장 큰 난관은 얼어있는 냉동실 안쪽 덮개를 어떻게 떼어 내느냐였다면,
이번 세탁기 부품 교체에 있어 가장 큰 난관으로 생각한 부분 역시,
세탁기 뒷부분 덮개를 어떻게 분리하냐 였다..
해보자! 마음을 먹고 시작한 분해의 순서는,
1. 냉/온수 수도꼭지를 잠근다..
2. 냉/온수가 연걸된 호수를 세탁기에서 분리해 준다..
3. 뒷부분 덮개를 열 수 있도록 나사 2개를 풀어준다..
4. 덮개를 연다..
5. 교체해야 하는 부품을 찾아 따로 구매한 부품으로 교체한다..
6. 부품 교체가 완료되면 다시 조립
전원도 꺼줘야 하겠지만, 집 구조상 전원을 뺄 수가 없는 상황이라,
부품 교체할 때 조심해서 진행했다..
(단순 부품 교체라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음)
말 그대로 분해 후, 물이 넘치지 못하도록 양쪽 모두 잠근다..
호수를 제거하고 나면,
고무링이 있는데 이 고무링도 함께 빼줘야 한다..
고무링을 빼 먹고 올리게 되면 윗판 전체가 들어 올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부분이 이 세탁기 자가 수리의 포인트라 볼 수 있다..
양쪽 나사 2개를 제거한 후에,
저 빨간색 라인을 위로 올려야 한다..
생각보다 쉽게 열리니 도전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고무링을 빼지 않고 올리게 되면, 세탁기 윗부분 전체가 따라 올라가니 조심)
성공적으로 열렸을 때의 모습..
여기까지 왔다면 90% 성공..
LE 오류의 원인은 저 하얀 부품이다..
사진처럼 세탁기 문이 열리고 닫힐 때,
저 하얀 부품 스위치가 딸깍 거리며 열리고 닫힌 상태를 인식한다..
세탁기와 부품을 분리해 보면,
접촉되는 부분이 새까매져 있는 부분을 볼 수 있다..
저런 상태라 세탁기 문 상태를 인식하지 못 해 'LE'오류가 발생..
위 사진처럼 그냥 교체만 하면 된다..
우측 긴 쇠 부분이 일자로 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동일하게 맞춰준다고 펜치로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저렇게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일자인 상태로 교체하면 된다..
굳이 해봤자 저렇게 잘 안 걸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여러 번 이리 저리 수정해서,
성공..
열고 닫기를 여러 번 해서 테스트 해봐야 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마무리..
이렇게 해서,
냉장고 냉동실 성에에 이어 세탁기 문 오류까지 자가 수리 완료..
부디 이사 전 까지
나머지 전자 제품들은 잘 버텨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