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
2019. 6. 6. 22:10
무언가를 헐레벌떡
먹는 일에만 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과 마음에도 급체가 있습니다.
몸의 급체는 어머니의 약손이 배를
둥글게 문질러 다스릴 수 있지만,
마음이 체하면 명약이 없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마음이 급체를
앓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문태준의《느림보 마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싸움의 기술 (0) | 2019.06.08 |
---|---|
은밀한 두려움 (0) | 2019.06.07 |
나에게 끌리는 색깔 (0) | 2019.06.05 |
다가오는 매 순간은 (0) | 2019.06.04 |
작은 긁힘 (0) | 2019.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