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년, 5백 년이 흘러도

2014. 12. 3. 09:19


온 세상을 품을 것 같던 
사랑도 지워지고, 아름답던 얼굴도 시들고, 
날아오를 듯 한 환희의 순간도 희미해지겠죠. 
이렇게 잊히는 인생인데 우리가 살다 간 흔적을 
얼마나 남길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것들이 
시간에 굴복합니다. 그런데 고전은 시간과 
싸워 이겨냈어요. 3백 년, 5백 년을 
살아남았고 앞으로 더 살아남을 
겁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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