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그 두려움에 대하여...

2014. 11. 29. 10:13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는 
변화에 대한 어떤 두려움이 있었다. 
'변화란 무조건 나쁜 것이다.' 포로 수용소의 
격언 중 하나였다. 좀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경험은 우리에게 모든 예측이 헛되다는 것을 
수도 없이 보여주었다. 우리의 그 어떤 행동도, 
그 어떤 말도 미래에 눈곱만큼의 영향도 
미치지 않는데, 뭐하러 고통스럽게 
앞일을 예측하려 하겠는가? 


- 프리모 레비의《이것이 인간인가》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0) 2014.12.02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0) 2014.12.01
심장이 뛴다  (0) 2014.11.27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0) 2014.11.26
십일월  (0) 2014.11.2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