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시간들

2015. 12. 31. 10:55


인간의 역사는 
살아온 날들이 소멸하는 것에 
끊임없이 저항해왔다. 때로는 그림과 사진으로 
장면만을 살리고 때로는 긴 이야기로 여러 장면을 
재구성했다. 이는 모두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요, 
그간의 경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시도다. 잊고 살 수 없는 장면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후대는 그 너머의 
시간과 공간을 본다. 


- 안정희의《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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