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난 발자국

2014. 2. 5. 09:06

 

숲속에 산 지 
일주일이 안 돼서 
내 발자국 때문에 문간에서 
호숫가까지도 길이 생겨났다. 
내가 그 길을 걷지 않은지 오륙 년이 
지났는데도 길은 아직 뚜렷이 남아 있다.


- 김선미의《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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