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2014. 2. 3. 09:43

 

엄마의 말은 언제나 똑같았다. 
'조심해라', '정신 차려라', '자그마한 
전기 제품으로도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등등. 
지긋지긋하지만, 일단 엄마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 내가 어느 곳에 가더라도 
항상 나를 받쳐주는 버팀나무가 되었다. 
내가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자 
어느새 나 자신도 친정엄마랑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 리사 스코토라인의《엄마와 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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