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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루체른 : 카펠교(橋)

2010. 11. 15. 00:14


여행일자: 2010년 5월 14일

기껏 인터라켄에 가서 날씨 탓에 융프라 우요흐'엔 올라가지 못하고 포기..
대신, 루체른에 가 보기로 계획 변경..

인터라켄에서 '골든패스'를 타고 루체른에 도착..


우리가 유레일 패스를 끊고 기차를 타면서 표 검사를 할 때 한번도 여권을 보여 달라 하지 않았다..
딱 한번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가 이 골든패스 였고, 그 딱 한번 여권을 숙소에 놓고 왔었다..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우리 입장에선 억울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갔다..
여행자는 항상 여권을 갖고 다닙시다~



추후 골든패스를 타고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동안
'이래서 스위스 스위스 하는구나..' 하는 그림같은 풍경을 올릴 때 얘기하겠지만,

왼쪽 좌석에 앉아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도 가장 아쉬운 부분은
내가 여행 하려고 하는 곳에 대한 기본지식 없이 갔다는 부분이다..

내 눈은 호강하고 멋있고 감탄은 하겠지만,
이런 지식없는 여행은 하나마나 한 것 같다..



17세기 화가 하인리히 베크만의 작품..
당시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 성인의 생애 등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곳에 어이없는 것도 그려져 있는데..
이전 글에도 올렸던 각국 여행지에서 발견한 낙서 중 하나..
다시한번 말하지만,
아무리 어리고 생각이 없다해도 이러진 말자..
[2010/08/16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해외 여행지에서 낙서는 정말 자제를..]




인터라켄에서 처럼 이곳 날씨도 계속 좋지 못했다..





스위스 강에는 유독 고니인지 백조인지가 유유히 강에 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1333년에 지어졌다는 목조다리로 로이스 강(江) 위에 약 200 미터의 길이..

이렇게 카펠교를 건너서 루체른 시내를 둘러본 후
루체른의 또다른 명소인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갔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해외 여행지에서 낙서는 정말 자제를..

2010. 8. 16. 00:00
이번 48일간의 배낭여행 중간중간 여기저기서 발견된 낙서를 찍어봤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배낭여행 온 어린친구들 짓(?) 같았다..

사실, 많이 화가났다..
한해, 적게는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이 왔다가는 곳에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입장바꿔서 경복궁 등의 기둥에
마커로 쓴 것도 아닌 나무를 후벼파서 외국인들이 이름을 새겨넣었다면

얼마나 욕을 할까.. 그리곤, 나도 나가게 되면 복수 하리라..이러겠지..

우리 것이 중요하면 그네들 것도 중요한 법이고 그게 세상 이치다..
우리모두.. 멋지고 훌륭한 무언가를 봤을 때
가슴에, 마음에 새기고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성숙한 여행객이 되길 바라본다..
세계문화유산 지키는데 우리도 일조를!


체코 프라하성 옆 건물에서 발견한 낙서..
저렇게 아로 새겼으니, 자손대대로 자랑거리가 되려나..

혹시라도 다녀가신 날 잊을까 날짜까지 깊게 깊게..

요새 TV에 간간히 대한항공 CF로 나오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여러분들이 새긴 그 우정.. 마음에만 새기길..


스위스 루체른 다리에서..
깝깝~허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