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더 좋았을 뿐이다

2023. 3. 3. 09:02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거만하게 행동할 의향이 전혀 없다.
자신이 남보다 잘난 것이 아니라 운이
더 좋을 뿐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기 직무가 관리라고 생각한다. 관리란
모든 사람의 최대 이익을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책무를 말한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데이비드 호킨스의 365일 명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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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니로 하이브리드 2022 - 식빵등 설치 도전(DIY)

2023. 3. 1. 18:32

생애 첫 차를 구매 후 10개월..

차는 이용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주의라,

아직 떼지 않은 스티커가 있을 정도인데,

우연히 본 식빵등 이미지와 영상을 본 후,

'음.. 다들 쉽다는데 한번 해봐?'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니로 네이버 카페에서 메이튼이란 브랜드에서 할인 행사를 하는 걸 보고,

덥석 구매를 했다..

우선 구매만 해 놓고,

알리익스프레스 들어가서 필요한 장비도 샀다..

트렁크 등을 분리하기 위한 것들과 배선 깔끔하게 따기 위한 장비..

이렇게 모든 것을 준비한 후,

유튜브에서 diy 영상을 몇 번 더 보고 자신감을 가득히 만들고,

삼일절 오전에 지하 주차장으로 투입..

비포 에프터를 위한 비포 사진..

막상 시작하려니 좀 전의 자신감을 사라지고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

시작이 반이라고 트렁크 등을 우선 제거부터 해보자 하여 시작..

기구가 있으면 쉽게 분리 가능..

이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울 거라 생각한 부분이,

바로 저 연장선을 트렁크 등 선과 연결하는 공간 확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손으로 들어 올리면 공간이 쉽게 보인다..

해당 공간으로 연장선을 넣어서 트렁크 등으로 이동..

유튜브 영상을 보면 이것부터 시작이 잘못된 게,

저 공간에 넣기 전에 트렁크 등과 연결을 먼저 하고,

연결한 선들을 잡음이 나지 않게 검은 테이프로 전체를 감아준 후에 저 공간에 넣었어야 한다..

나는 모든 걸 진행하고 나고 나중에 그게 생각났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

트렁크 등 선 피복을 벗겨내는 걸 쉽게 하려고 장비를 구매한 건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기존 선에 감겨있는 절연 테이프의 끈적임이었다..

저 테이프를 위로 벗겨내면 피복선에 끈적이는 절연 테이프가 남아있어서,

장비로 피복을 벗겨내려는데 몇 번 헛방으로 벗겨지지 않다가,

끊어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

내 작업 계획에 저 선이 끊어지는 계획은 없었는데,

지하 주차장에서 홀로 절망에 빠져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 했다..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갔기에 작업은 무조건 진행해야 했다..

정신을 부여잡고 끊어진 선을 먼저 연결하고,

그 부위에 연장선도 함께 연결 후에 검은 테이프로 잘 감아줬다..

그 후에 연장선 반대편과 식빵등과 연결하니 불이 훤히 들어왔다..

저 부위도 검은 테이프로 감아 준 후,

전체 선을 검은 테이프로 최대한 감아주는 작업을 진행했다..

선과 관련된 작업은 이로써 완료..

 

안쪽으로 대충(?) 안 보이게 집어넣고,

마지막 작업인 트렁크를 두르는 작업 시작..

트렁크 아래 부분은 제외할까 하다가 귀찮아 그냥 두르기로..

빙 두르는 작업도 쉽지 않았다..

(진짜 운동해야지)

딱 맞게 두른 후에 가위로 싹둑 자르고 마무리 캡 씌우면 끝.

 

참고로,

저렇게 불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가위로 잘라도 이상 없다..

혹시나 자르면 모든 게 수포로 되는 거 아닌가 싶어 한참을 고민하고 잘랐다..

 

마무리 후 애프터 사진.

 

ps:

다 하고 나니 별거 없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하는 와중에는 쇼트가 나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이 많았다..

작업 중간에 트렁크에 갇혀 아이에게 SOS로 구출당하는(?) 쌩 쇼도 하고,

잊지 못할 추억도 함께 만든 식빵등 작업이었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2023. 3. 1. 05:03

'소방관 배우자들을 위한'
무료 힐링캠프도 열었다. 당시 충주와
가까운 제천에서 큰 화재가 났다. 언론의 질타가
쏟아졌는데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소방관이었다.
자기 목숨을 걸고 불구덩이에 뛰어들며 때로는
목숨을 잃는 직업인데 감당할 수 없는 비난을
받으니까 소방관 배우자들이 더 힘들어했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배우자
무료 힐링캠프를 열었던 것이다.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 고도원의《고도원 정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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