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를 떼 봐요
2023. 7. 6. 09:02
더그는
대니를 쳐다보며 말했다.
"호흡기를 떼 봐요." 대니는 호흡기를 뗐다.
"호흡기 없이 첫 숨을 쉬었다. 들이쉬고 내쉬었다.
네 번을 반복하고 나자 이제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꿈을 꾸는 듯했지만 분명히 꿈은
아니었다. 내가 보는 모든 것, 내가 듣는 모든
것,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실제였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대니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 해리스 포크너의 《믿음은 지금도 산을 옮긴다》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승 사(師) (0) | 2023.07.10 |
---|---|
그리운 김소월, 천경자 (0) | 2023.07.07 |
일상의 안부 인사조차 겁난다 (0) | 2023.07.05 |
배움은 늙지 않는다 (0) | 2023.07.04 |
순두부 (0) | 202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