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엄마의 칼

2020. 1. 15. 14:45

뚝!

수건이 나비처럼 날아다니고

베개가 침대에서 높이뛰기 하고

장난감 구급차가 앵~ 앵~

-장난 그만 치고, 공부해!

우리들 신나는 놀이

한 번에 뚝! 자르는

엄마의 큰 소리 칼.



- 조오복의《행복한 튀밥》에 실린 시〈뚝!〉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를 시작할 때  (0) 2020.01.17
자기만의 글쓰기  (0) 2020.01.16
자유의 첫걸음  (0) 2020.01.14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0) 2020.01.13
이노베이션은 아웃사이더가 일으킨다  (0) 2020.01.11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