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말고 낚시대를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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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우면

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우면

부드럽고 편안하고 흙 속 저 깊은 곳에서

뭔가가 꼼지락대는 것 같은 탄력이 느껴진다.

씨를 품은 흙의 기척은 부드럽고 따습다.

내 몸이 그 안으로 스밀 생각을 하면 죽음조차

무섭지 않다. 돌아가신 박완서 선생님은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서

그렇게 쓰셨다.



- 원숙자의 《우리는 일흔에 봄을 준비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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