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
2019. 6. 18. 09:06
몸에 열이 날 수 있게 몸을 풀고
선무도의 발차기, 승형(품새)을 수련했다.
추운 겨울에도 몸은 뜨끈뜨끈해지고 호흡이
더 크게 느껴진다. 몸에 열이 나니 점퍼를 벗고
다시 한 번 발을 찬다. 얼어있던 코끝, 발끝에도
열이 나면서 힘이 실린다. 움츠려 들었던 어깨,
가슴도 편안해지고 움직일수록 몸이 조화를
이룬다. 힘이 실린 손끝은 날카롭게
차가운 허공에 몸으로 동작을
그려간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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