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겉뿐 아니라
속까지 알고자 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같은 나무를 수없이 찾아가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고 공부하고 글을 쓰면서 알았다.
나무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자신이
동화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나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 민점호의 《나무 입문 1》 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