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파스와 미술시간
2019. 1. 24. 09:15
어려운 형편에
초등학교를 다니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언제나 돈이 문제였습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입에 풀칠하는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크레파스니 물감이니 하는
학습 준비물을 가져가는 건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미술 시간이 되어 친구들이 교실 밖으로
그림을 그리러 나가면 나는 알아서
혼자 남아 청소를 했습니다.
- 이재명, 조정미의《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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