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
										2009. 2. 25. 09:10
										
											
											
										
										
										
    							
									
				                   	
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산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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