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2016. 10. 13. 09:19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의 시<토닥토닥>(전문)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의 상상력 (0) | 2016.10.15 |
---|---|
나는 너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0) | 2016.10.14 |
큰일을 낸다 (0) | 2016.10.12 |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0) | 2016.10.11 |
스스로 낫는 힘 (0) | 2016.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