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시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2016. 7. 28. 09:21
시인은
벌이 꿀을 모으듯
한평생 의미를 모으고 모으다가
끝에 가서 어쩌면 열 줄쯤 좋은 시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란, 사람들이 생각하듯
감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는 체험이다.
한 줄의 시를 위해 시인은 많은 도시,
사람, 물건들을 보아야 한다.
- 김미라의《책 여행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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