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농구

2014. 7. 1. 09:05


공터에 마련된 농구대에서 
한 무리의 청소년이 길거리 농구를 했다. 
쉬어갈 겸 잭은 벤치에 앉아 농구 경기를 구경했다. 
골대 여덟 개에 족히 열 개가 넘는 공이 쉼 없이 
링을 들락거렸다. 중구난방으로 엉겨 있었지만 
모두 각자의 볼을 정확히 찾아 
자신들만의 게임을 즐겼다.


- 장원철의《구두장이 잭》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하라 사막  (0) 2014.07.03
처음 겪어본 불행  (0) 2014.07.02
베푸는 사람  (0) 2014.06.30
진짜 그대와 만날 때...  (0) 2014.06.28
길을 잃고 헤맬 때  (0) 2014.06.27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