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한 장

2014. 3. 7. 08:55

 

언젠가 어느 잡지에서 
과학자가 자신을 소개하면서
'과학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학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쓴 걸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회계도 
잘하는 사람', '디자인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참 멋지다. 미래의 어느 날 명함에
'요리에 관심 많은 의사', '나무와 풀도 잘 아는 
엔지니어'식으로 자기를 표현한 이를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 정희재의《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손한 침묵  (0) 2014.03.11
무슨 일이 일어나든...  (0) 2014.03.10
다시 오는 봄  (0) 2014.03.06
씨줄과 날줄  (0) 2014.03.05
사랑에 이유를 달지 말라  (0) 2014.03.0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